복 나가는 '다리 떨기'? 건강엔 좋은 이유…

입력 2023.11.15 10:40
다리 꼬고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 사진
다리를 떠는 행위는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을 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 옛말이 있다. 그래서 어르신들은 다리 떠는 사람을 보면 말리곤 한다. 하지만 다리를 떨면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어 건강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된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고여 혈관이 부푸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둘 경우, 정맥류 내에 혈전(피떡)이 생겨 주변 부위 피부가 까맣게 변하며 심하면 피부가 벌어질 수도 있다. 특히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꽉 끼는 옷을 자주 입는 경우  다리 혈류 흐름이 정체돼 하지정맥류가 잘 생길 수 있다. 이때 다리를 떨면 하체 피 흐름이 원활해진다.

미국 미주리대 연구팀은 11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있도록 한 뒤 양쪽 다리의 피 흐름을 측정했다. 이후 다음에는 한쪽 다리만 1분간 떨도록 하고 4분간 쉬는 행위를 반복한 뒤 피 흐름을 측정했다. 실험 결과,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혈류량이 줄었지만 1분간 다리를 떨고 4분간 쉬는 행위를 반복했을 때에는 혈류량이 크게 상승했다.

따라서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라면 종종 다리를 떠는 게 좋다. 이외에도 ▲잘 때 발목 밑에 담요·베개를 둬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린 상태에서 자기 ▲압박 스타킹 신기 ▲까치발 자주 하기 등이 하지정맥류 예방에 도움된다. 특히 까치발을 하면 근육이 수축하고 정맥이 압박받아 혈류의 흐름이 증가하면서 정맥에 있는 혈액에 심장으로 빨리 전달돼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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