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자꾸 참으면 장 늘어난다 [이거레알?]

입력 2023.10.31 23:00
화장실
의외로 대장에서 느껴지는 신호를 무시하는 행동 역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비에 걸리면 변이 딱딱하게 굳어 배변 시 고통을 느낀다. 보통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2회 미만일 경우 변비로 본다. 많은 사람이 변비의 원인으로 식습관을 꼽는다. 실제로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은 변비의 적이다. 하지만 식습관 외에도 변비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의외로 대장에서 느껴지는 신호를 무시하는 행동 역시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변비의 원인을 개선하지 않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 직장에 변이 쌓이면서 장이 늘어나는 등 증상은 더 악화되기 마련이다. 변비를 일으키는 의외의 원인과 개선법을 알아본다.

◇늘어난 장, 장 꼬임 증상 일으켜
별생각 없이 변을 참는 행위도 변비와 함께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실제로 부모가 배변에 관한 교육을 너무 엄격히 하거나, 화장실에 가기 귀찮아 배변을 참는 어린이의 경우 아동 변비에 걸릴 수 있다. 보통 성인은 아침에 바쁘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이 아닌 곳에선 쉽게 변을 보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대변을 참기도 한다. 변을 자꾸 참으면 변이 쌓여 장이 늘어나고, 늘어난 장은 우리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변의를 무시해선 안 되는 이유다.

변이 축적돼 장이 늘어난 여성은 늘어난 대장이 난소나 자궁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고령층은 장이 늘어나면 '장꼬임'이 나타날 수 있다. 장꼬임은 배변과 가스가 장내 축적돼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장꼬임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대변이 잘 모이는 S상 결장인데, S상 결장은 결장의 끝부분을 이른다. 장꼬임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통, 구토 등이다.

◇변의 느껴지면 무시하지 말기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변의가 느껴지면 바로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하루 적어도 1.5L 이상의 물을 마시면 변이 조금 더 잘 배출될 수 있고, 식습관 역시 변비에 영향을 미치기에 섬유소가 풍부한 야채,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다만, 카페인이나 청량음료는 대변의 수분을 빼앗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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