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식 맛있게 만드는 비법… 소금 대신 ‘이것’ 넣으세요

입력 2023.09.23 22:00
간장
이미 당뇨병이 있거나 당뇨병이 걱정되는 사람은 음식에서 단맛과 짠맛을 덜어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맛, 짠맛, 기름진 맛과 같은 양념은 과식을 유도해 체중을 높인다. 특히 당 섭취량을 주의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는 양념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양념에 대해 알아본다.

◇싱겁게 간하거나 양파 이용해야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식을 평소보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국당뇨병저널에 실린 ‘건강한 조리법’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소금보다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을 사용해 음식의 간을 하는 게 좋다. 콩을 발효해 만드는 장류는 풍미가 좋아, 같은 염도의 소금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특히 간장에 각종 채소를 넣고 약한 물에 장시간 끓이면, 감칠맛이 나면서도 채소의 수분 덕에 나트륨 농도는 옅은 향신간장을 만들 수 있다.

단맛은 혈당 조절과 가장 민감하게 관련돼 있으므로 최대한 줄여야 한다. 시럽, 꿀, 설탕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도 단맛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양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양파는 익히면 단맛이 나지만, 양파 속 크롬 성분이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이롭기 때문이다.

◇계피, 강황 향신료 뿌리기
단맛과 짠맛을 제한하는 게 어렵다면, 향신료를 음식에 더하는 것도 방법이다. 향신료는 음식의 맛과 향을 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계피=계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혈당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미국 보스턴 조슬린 당뇨병센터 연구에 의하면, 하루에 세 번 500mg의 계피 캡슐을 섭취한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식후혈당 수치가 낮았다

▶강황=강황은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향신료다. 강황 속 커큐민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매개인자를 차단하기 때문이다. 강황은 염증 억제 약물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바질=바질은 비타민K가 풍부해 혈액 응고를 막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충북대 식품생명공학과 연구에 의하면, 바질에는 비타민K가 575㎍ 함유돼 있다. 이는 채소 중 가장 높은 함량이다. 바질은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생강=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쇼가올, 진저롤 성분은 당뇨병 합병증 예방에 좋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에 의하면, 이 성분들이 메틸글리옥살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이 생성되지 않도록 막는다. 메틸글리옥살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당뇨병 합병증을 유발하는 원인물질 중 하나다. 진저롤은 체내 염증을 일으키는 COX-2 효소를 억제해 통증 완화,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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