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여름철 스포츠 활동으로 인한 '어깨쇄골골절' 치료법은?

입력 2023.08.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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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움병원 이승건 원장​
여름철 자전거를 타거나 그 외 각종 스포츠 등 여가 생활을 즐기다가 예기치 못한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생겼을 경우 골절 위험성이 높은데, 그중에서도 어깨 쇄골 골절의 빈도가 높은 편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이거나 넘어지면서 어깨를 직접 부딪힐 경우, 이때 어깨에 가해지는 충격으로 인해 쇄골 골절이나 견쇄관절 탈구와 같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쇄골 골절은 낙상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그 외에도 신체적 접촉이 있는 운동을 하는 도중 어깨를 강하게 부딪히는 동작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쇄골 골절이 발생하면 부러진 뼈가 주변의 신경을 손상시키거나, 골절 부위 주변 피부를 비롯한 연부조직을 손상시켜 개방성 골절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 가급적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쇄골 골절은 육안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다. 골절 부위의 어긋난 뼈가 피부를 자극하여 툭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거나, 간혹 덩어리가 생긴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골절 부위 주변으로 부기, 통증, 압통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쇄골과 함께 어깨 관절을 이루는 상완부를 움직일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되기도 한다.

쇄골 골절은 다친 부위 주변의 감각 및 운동 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골절 부위 주변에 동반된 상처는 없는지 등을 먼저 확인한 후, 단순 방사선 검사(X-ray)를 통해 진단한다. 골절 부위 전위가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8자 붕대를 4주 이상 착용하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골 유합이 진행되고 나면 8자 붕대를 제거하고 재활운동을 시행한다. 그러나 골절 부위의 전위가 심하거나, 골절편이 여러 조각으로 나뉜 분쇄골절, 골절 주변부의 상처가 동반된 개방성 골절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골절로 인하여 어긋난 쇄골을 원래 모양대로 맞춘 후에 골절판 및 나사 혹은 골수정 등의 내고정물을 삽입하여 고정하는 내고정술을 주로 시행한다.

어깨에 발생하는 각종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과도하거나 급격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견갑골 주변 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이 칼럼은 새움병원 이승건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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