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고규필 "배고플 때마다 ‘이것’ 먹어 25kg 감량"… 부작용은 없나

입력 2023.06.29 11:07
말하는 고규필
지난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규필이 바나나로 25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사진=MBC 라디오스타
영화 ‘범죄도시3’에서 초롱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배우 고규필(41)이 바나나를 먹으면서 25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규필은 “30년째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살을 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고규필은 다이어트 방법과 관련해 “아침 방송을 보다가 바나나가 좋다고 해서 배고플 때마다 바나나를 두 달 정도 먹었는데 25 kg 정도가 빠졌다. 100kg대에서 80kg언덕까지 갔다"고 말했다. 실제로 바나나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너무 과하게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풍부한 식이섬유, 배고픔 달래줘
바나나는 포만감을 높여 배고픔을 달래준다. 바나나 속 식이섬유가 소화를 느리게 폭식이나 과식을 막기 때문이다. 실제 중간 크기의 바나나 1개에 3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바나나는 변비 개선과 독소 배출 기능도 있다. 바나나를 먹으면 프락토올리고당 성분이 장내 비피더스균의 활성화를 돕는다. 영양 전문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덜 익은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은 장 건강이 향상됐다.

바나나에는 일명 '착한 탄수화물'이라 불리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다. 이 전분은 포도당으로만 구성된 일반 전분과 다르다. 식이섬유가 최대 90% 포함돼 인체가 포도당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따라서 바나나는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고, 지방 축적을 막는다. 실제로 저항성 전분이 혈당을 개선하고 포만감을 높여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다. 이 외에도 배고플 때 바나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어느 정도 억제된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있다.

◇과도한 섭취, 두통과 충치 유발
다만,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게 좋다. 오히려 충치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바나나의 녹말과 당분이 충치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녹말 입자가 치아 사이에 달라붙어 박테리아를 유인하기 때문이다. 또한 바나나 1개당 약 1.4g의 당을 함유한다. 당은 치아의 박테리아를 활성화해 산을 생성해 충치를 유발한다.

바나나 속 티라민 성분은 두통을 일으킨다. 티라민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이 수축했다가 다시 팽창하는 과정에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영국 더로열런던병원 연구팀은 바나나에 함유된 화학물질인 티라민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바나나 1일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2개(낱개 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