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테니스 치다 ‘이곳’ 파열까지… 예방법 없을까?

입력 2023.06.09 21:00

최태원 회장 사진
최태원 SK 회장이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사진=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최태원 SK 회장이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최태원 회장은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흘 전 테니스를 치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사뿐하게 서브하고 착지하는 순간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왼쪽 종아리 아래에서 엄청난 통증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발목 뒤에 있는 굵은 힘줄인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테니스 부상하면 테니스 엘보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런데, 의외로 아킬레스건 염증과 아킬레스건 파열, 발목부상 등의 다리 부상도 흔하다.

테니스 운동 특성상 급작스러운 동작 변화가 많기 때문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는 "하중을 주는 동작을 하거나 점프하다가 갑자기 동작을 멈춰야 하는 상황이 오면 발목 주변에 저항이 갈 수밖에 없다"며 "특히 스트레칭 등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거나 오랜만에 운동한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움직이면 아킬레스건염이 생기고, 손상이 반복되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염증 단계를 거치지 않고 오랫동안 문제가 됐던 부위가 약해져서 나타나는 단순 파열, 아킬레스건과 근육을 연결해 주는 부착 부위가 찢어져서 파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킬레스건 염증이나 파열이 발생하면 발뒤꿈치 통증과 함께 발목을 움직일 때 통증이 느껴진다. 심한 경우 물주머니도 생긴다. 김동환 교수는 "망치 같은 걸로 맞는 것 같은 느낌이 오면서 종아리에 힘이 안 들어가고 걷기도 힘들다면 아킬레스건 염증이나 파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단순 염증이 생긴 경우라면 얼음찜질과 안정으로 통증을 완화한 후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 촉진을 도우면 나아진다.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되면 병원을 방문해 엑스레이, MRI 검사 등의 검사를 받아보자. 진단 후 힘줄을 꿰매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선 종아리 근육을 평소 충분히 스트레칭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동환 교수는 "종아리 근육이 무릎하고 발목을 연결해 주는 위치인 만큼 평소에 종아리 근육을 잘 풀어놔야 아킬레스건이 다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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