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엄마’ 라미란 위암 4기, 재판 중 극심한 고통 호소… 조기 발견법은?

입력 2023.06.09 14:16

손수건으로 입을 막는 라미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위암 4기인 진영순(라미란 분)은 최강호의 재판에 참석하던 도중 고통을 호소했다./사진=JTBC 드라마 '나쁜엄마'
배우 라미란이 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위암 4기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에서 위암 4기인 진영순(라미란 분)은 최강호의 재판에 참석하던 도중 고통을 호소했다. 과거 진영순은 이유 모를 통증에 시달려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텼으나 조직 검사 결과 위암 4기를 판정받았다. 위암 말기의 진영순은 재판을 보며 통증에 힘겨워했고 “안 돼요. 아직 안 돼요. 제가 흔들리면 우리 강호동 흔들려요. 여보 제발 조금만 더 잘 잡아줘요. 조금만 더 버티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위암 말기는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진행해도 완치율이 낮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90% 이상 달한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위암은 위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암의 병기는 위벽 침투 정도, 림프절 및 원격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4기로 나뉜다. 1기는 위암이 굉장히 얕게 침범하고 있고,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다. 3기 정도 되면 암이 깊어 위벽을 뚫고 나오거나 림프절 전이가 상당히 진행된다. 만약 원격 전이가 있다면 4기로 분류한다. 원격 전이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암세포가 퍼진 상태를 말한다. 위암은 식습관, 흡연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위암이 진행되면 구토, 체중 감소, 토혈, 혈변 등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위암이 많이 진행됐을 때 나타난다.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병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선 검진 내시경을 주기적으로 받아야 한다. 특히 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 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더욱 정기적으로 관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건당국은 위암의 검진 권고안을 통해 위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받도록 하고 있다. 건강검진을 할 때는 위내시경뿐만 아니라 헬리코박터균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게 좋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위암 유발 인자다. 헬리코박터균인 단독으로 위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나, 이 균에 감염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생 위험이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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