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이것'과 같이 먹으면 사망 위험 낮아져

입력 2023.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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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혼합복용하면 전체 사망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D와 칼슘 보충제를 혼합복용하면 전체 사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칼슘 섭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다. 또 칼슘 섭취에 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비타민D 관련 대규모 임상연구도 우리나라 인구 현실과는 달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김경진B, 김남훈, 김경진A, 최지미)이 최근 한국인 대상으로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를 사용했을 때 사망률 변화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90일 이상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한 6256명과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병용한 2만 1590명 등 총 2만 7846명의 환자 데이터를 칼슘, 비타민D 영양제 모두 복용하지 않은 대조군 2만 7846명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칼슘보충제를 단독 복용한 그룹과 대조군 사이에는 전체사망률에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혼합 복용한 그룹은 복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전체사망률이 15%나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도는 28%로 더 낮아졌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65세 이상 고령일수록 ▲심혈관이나 암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때 더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칼슘은 500mg 이하로, 비타민D는 500~999IU로 복용했을 때 가장 사망률을 많이 낮췄다.

김경진B 교수는 "본 연구 결과로 칼슘과 비타민D의 병합요법이 사망률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비타민D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 한국인에게 의미가 큰 연구로,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취약군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병합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내과학회지 저널 'JIM'(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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