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수면무호흡증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코골이를 심각한 병처럼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실제 잠깐씩 코를 고는 것쯤은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호흡이 멈춘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짧은 시간이라도 숨을 쉬지 않으면 혈관, 뇌를 비롯한 우리 몸 곳곳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장 문제가 나타나지 않아도 반복·축적되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장기적으로는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이 수면무호흡증 조기 발견·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면무호흡증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를 만나 수면무호흡증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들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계속해서 끊겨 수면 구조가 흐트러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상부 기도가 폐쇄돼 산소가 폐에 전달되지 않는 상태로, 호흡하려 노력하지만 상부 기도가 막혀 숨이 들어가지 못한다. 반면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호흡하려는 노력 자체가 없다. 뇌 호흡 중추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심장이 매우 안 좋거나 마약을 복용하면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얼마나 되나?
2019년 조사 자료를 보면 남성은 20세 이상 성인 기준 약 200만명, 여성은 30세 이상 기준 약 70만명이다. 남성의 경우 흡연, 음주, 과도한 저녁 식사 등과 같은 위험요소에 많이 노출돼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많다. 일부 여성호르몬이 수면과 호흡 근육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인 환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비만, 고령화 등이 원인이다. 특히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수면무호흡증 환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원인은 무엇인가?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해부학적 구조가 좋지 않으면 상부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편도선·아데노이드 문제뿐 아니라 비만도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누워서 수면을 취하면 혀가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이동하는데, 비만한 사람의 경우 이 자세에서 기도가 막힐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하면 폐가 눌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많은 저항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기도를 형성하는 근육이 약해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면 누웠을 때 기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본래 근육의 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이런 요인이 더해지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고위험군이 있다면?
앞서 말한 원인들을 갖고 있는 사람 외에도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운동량이 적은 사람 또한 상대적으로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높다.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면 다리에 체액이 쌓이고, 누웠을 때 체액이 상부 기도로 오면서 기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적을 경우 정상 호흡을 유지하는 능력,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능력 등이 떨어져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밖에 턱이 앞뒤로 짧은 사람 또한 기도가 좁아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비만, 음주, 흡연 등과 같은 위험 요소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계속해서 끊겨 수면 구조가 흐트러지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상부 기도가 폐쇄돼 산소가 폐에 전달되지 않는 상태로, 호흡하려 노력하지만 상부 기도가 막혀 숨이 들어가지 못한다. 반면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은 호흡하려는 노력 자체가 없다. 뇌 호흡 중추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심장이 매우 안 좋거나 마약을 복용하면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얼마나 되나?
2019년 조사 자료를 보면 남성은 20세 이상 성인 기준 약 200만명, 여성은 30세 이상 기준 약 70만명이다. 남성의 경우 흡연, 음주, 과도한 저녁 식사 등과 같은 위험요소에 많이 노출돼 상대적으로 환자 수가 많다. 일부 여성호르몬이 수면과 호흡 근육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적인 환자 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비만, 고령화 등이 원인이다. 특히 비만은 수면무호흡증의 주요 원인으로, 국내 비만 인구가 많아지면서 수면무호흡증 환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원인은 무엇인가?
여러 원인이 있다. 우선 해부학적 구조가 좋지 않으면 상부 기도가 막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편도선·아데노이드 문제뿐 아니라 비만도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 누워서 수면을 취하면 혀가 중력에 의해 아래쪽으로 이동하는데, 비만한 사람의 경우 이 자세에서 기도가 막힐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비만하면 폐가 눌려 숨을 들이마시고 내쉴 때 많은 저항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로는 기도를 형성하는 근육이 약해진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음주, 흡연, 스트레스, 비만 등으로 인해 근육이 약해지면 누웠을 때 기도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다. 본래 근육의 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이런 요인이 더해지면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고위험군이 있다면?
앞서 말한 원인들을 갖고 있는 사람 외에도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운동량이 적은 사람 또한 상대적으로 수면무호흡증 위험이 높다.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면 다리에 체액이 쌓이고, 누웠을 때 체액이 상부 기도로 오면서 기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운동량이 적을 경우 정상 호흡을 유지하는 능력,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능력 등이 떨어져 수면무호흡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밖에 턱이 앞뒤로 짧은 사람 또한 기도가 좁아 고위험군에 포함된다. 고위험군에 해당된다면 비만, 음주, 흡연 등과 같은 위험 요소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코를 골고 중간 중간 숨이 멈춘다. 아예 호흡이 멈췄다가 1~3회씩 숨을 몰아쉬는가 하면, 헐떡거리기도 한다. 저호흡일 경우 전체적인 호흡 소리가 약해진다. 문제는 숨을 쉬지 않고 있음에도 옆에서 자는 사람은 이를 조용히 자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점이다. 실제 환자 수에 비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환자 수가 적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제때 진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깨어있는 시간에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도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다. 잠을 제대로 못 잤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낮에 졸리고 에너지가 쉽게 떨어지기도 한다.
-경증·중등도·중증은 어떻게 분류하는가?
수면 중 호흡을 멈추는 횟수가 시간당 5회 미만이면 정상, 즉 단순 코골이로 본다. 5~15회는 경증, 15~30회는 중등도다. 30회 이상은 중증으로 분류한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고 있거나 수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병원을 찾는다. 반면 시간당 수면무호흡 횟수가 이미 60~70회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실시하나?
먼저 병력을 들어본다. 동반 질환부터 키·몸무게, 음주 횟수, 음주량, 흡연 여부, 가족력, 낮 시간대 피로 여부 등을 묻고, 얼굴 형태도 자세히 살핀다. 취침·기상 시간, 평균 수면 시간 등 수면패턴 또한 알아야 한다. 병력 청취 후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다. 비중격이 삐뚤어지거나 비점막이 비대하지 않은지, 공기가 코로 저항 없이 정상적으로 들어가는지 보는 것이다. 입을 벌려 기도가 잘 보이는지 또한 살핀다. 이 같은 검사들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한다.
-수면다원검사란?
검사실에서 자면서 뇌파, 전극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수면 주기, 눈과 몸의 움직임, 자세 변화, 호흡량, 산소포화도, 가슴·복부 둘레 변화 등을 파악하는 검사다. 정확도가 높지만, 평소 자던 장소·시간이 아닌 낯선 환경·상태에서 장비를 장착한 채 자기 때문에 정확한 수면 패턴이나 수면 자세 등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직접 검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는데?
스마트폰 녹음 기능을 이용해 숨소리를 녹음한 뒤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단계, 수면 주기, 무호흡 여부 등을 파악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검사실이 아닌 집에서 검사받음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 교정 또한 유도할 수 있다. 병원 검사를 받을 때 자가 진단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대부분 코를 골고 중간 중간 숨이 멈춘다. 아예 호흡이 멈췄다가 1~3회씩 숨을 몰아쉬는가 하면, 헐떡거리기도 한다. 저호흡일 경우 전체적인 호흡 소리가 약해진다. 문제는 숨을 쉬지 않고 있음에도 옆에서 자는 사람은 이를 조용히 자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점이다. 실제 환자 수에 비해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환자 수가 적은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제때 진단 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 깨어있는 시간에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도 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다. 잠을 제대로 못 잤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낮에 졸리고 에너지가 쉽게 떨어지기도 한다.
-경증·중등도·중증은 어떻게 분류하는가?
수면 중 호흡을 멈추는 횟수가 시간당 5회 미만이면 정상, 즉 단순 코골이로 본다. 5~15회는 경증, 15~30회는 중등도다. 30회 이상은 중증으로 분류한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고 있거나 수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른 시기에 병원을 찾는다. 반면 시간당 수면무호흡 횟수가 이미 60~70회에 달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서 병원에 오는 경우도 있다.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실시하나?
먼저 병력을 들어본다. 동반 질환부터 키·몸무게, 음주 횟수, 음주량, 흡연 여부, 가족력, 낮 시간대 피로 여부 등을 묻고, 얼굴 형태도 자세히 살핀다. 취침·기상 시간, 평균 수면 시간 등 수면패턴 또한 알아야 한다. 병력 청취 후에는 내시경 검사를 통해 내부 구조를 확인한다. 비중격이 삐뚤어지거나 비점막이 비대하지 않은지, 공기가 코로 저항 없이 정상적으로 들어가는지 보는 것이다. 입을 벌려 기도가 잘 보이는지 또한 살핀다. 이 같은 검사들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한다.
-수면다원검사란?
검사실에서 자면서 뇌파, 전극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수면 주기, 눈과 몸의 움직임, 자세 변화, 호흡량, 산소포화도, 가슴·복부 둘레 변화 등을 파악하는 검사다. 정확도가 높지만, 평소 자던 장소·시간이 아닌 낯선 환경·상태에서 장비를 장착한 채 자기 때문에 정확한 수면 패턴이나 수면 자세 등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직접 검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는데?
스마트폰 녹음 기능을 이용해 숨소리를 녹음한 뒤 딥 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수면 단계, 수면 주기, 무호흡 여부 등을 파악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검사실이 아닌 집에서 검사받음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생활습관 교정 또한 유도할 수 있다. 병원 검사를 받을 때 자가 진단 결과와 비교해보는 것 또한 가능하다.

-어떤 치료법들이 있나?
표준적인 치료법은 양압기 치료, 수술, 구강내장치 등 3가지다. 양압기 치료는 누워서 잘 때 기도가 막히지 않고 숨이 잘 들어가도록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이나 구강내장치 또한 원리는 같다. 수술은 상부 기도의 큰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기도가 처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이며, 구강내장치는 턱을 앞으로 조금 빼면서 기도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치료 방법은 비용과 환자의 수술 선호 여부,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편도가 크거나 코가 너무 많이 휘어 숨을 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수술이 권장된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3가지가 표준 치료법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생활습관 교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운동, 체중 감량, 금주·절주, 금연 등과 같은 노력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재발·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반대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후 재발하기도 하나?
양압기의 경우 사용하지 않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 안경처럼 평생 사용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술 또한 마찬가지다. 처음 수개월, 1~2년은 좋아질 수 있지만, 음주, 흡연, 비만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기도에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재발할 수 있다.
-약물 치료제는 없나?
현재 많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다. 기도를 확장하는 데 활용되는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 깊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약 등이다. 이들 약을 사용했을 때 증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고, 일부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 또한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수면 주기와 수면 관련 호흡근육에 영향을 주는 약들이다 보니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되지 않았고, 연구됐다고 해도 단기간 복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다.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연구를 통해 효과·안전성이 입증돼야 한다.
-최근 주목할 만한 치료법이 있다면?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떨어지면 기도를 막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뇌신경 중 하나인 설화신경에 전극을 심어 자극하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몸에 이식된 장치에 의해 신경이 자극되면 혀가 앞으로 나오면서 기도가 넓어진다. 현재 FDA 승인 후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표준적인 치료법은 양압기 치료, 수술, 구강내장치 등 3가지다. 양압기 치료는 누워서 잘 때 기도가 막히지 않고 숨이 잘 들어가도록 적절한 압력의 공기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수술이나 구강내장치 또한 원리는 같다. 수술은 상부 기도의 큰 구조물을 제거하거나 기도가 처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것이며, 구강내장치는 턱을 앞으로 조금 빼면서 기도 공간을 넓혀주는 치료법이다. 치료 방법은 비용과 환자의 수술 선호 여부, 구조적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한다. 편도가 크거나 코가 너무 많이 휘어 숨을 수지 못하는 환자에게는 수술이 권장된다.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3가지가 표준 치료법 외에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생활습관 교정이다. 수면무호흡증은 생활습관 교정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운동, 체중 감량, 금주·절주, 금연 등과 같은 노력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동시에 재발·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반대로 잘못된 습관을 고치면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후 재발하기도 하나?
양압기의 경우 사용하지 않으면 원상태로 돌아간다. 안경처럼 평생 사용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술 또한 마찬가지다. 처음 수개월, 1~2년은 좋아질 수 있지만, 음주, 흡연, 비만과 같은 요인을 조정하지 않는다면 기도에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재발할 수 있다.
-약물 치료제는 없나?
현재 많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다. 기도를 확장하는 데 활용되는 근육을 강화시키거나 근육이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약, 깊은 수면에 도움이 되는 약 등이다. 이들 약을 사용했을 때 증상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계속해서 보고되고 있고, 일부 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 또한 밟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수면 주기와 수면 관련 호흡근육에 영향을 주는 약들이다 보니 장기 복용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해서도 많이 연구되지 않았고, 연구됐다고 해도 단기간 복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다.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연구를 통해 효과·안전성이 입증돼야 한다.
-최근 주목할 만한 치료법이 있다면?
중력에 의해 혀가 뒤로 떨어지면 기도를 막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뇌신경 중 하나인 설화신경에 전극을 심어 자극하는 치료법이 개발됐다. 몸에 이식된 장치에 의해 신경이 자극되면 혀가 앞으로 나오면서 기도가 넓어진다. 현재 FDA 승인 후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향후 수면무호흡증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예상되나?
다양한 수면무호흡증 치료제 외에도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술,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정확히 진단·교정할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 환경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전체적인 수면 환경이 점차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자면서 숨을 쉬지 않을 때마다 몸에 스트레스가 발생·누적된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자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깨어있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유해산소가 계속 발생하는 반면, 유해산소를 없애는 기능은 약해진다. 유해산소가 쌓여 혈관에 들어가면 LDL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 물질까지 동반돼 혈관벽이 점점 두꺼워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뇌에 유해산소가 축적돼 기억력, 인지능력 떨어질 수 있고, 소아·청소년의 경우 수면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성장에도 영향을 받는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진단율이 3% 수준에 불과하다. 97% 환자는 여전히 진단되지 않은 채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의심이 된다면 녹음 등을 통해 스스로 검사해보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면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만 성공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다양한 수면무호흡증 치료제 외에도 환자 스스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증상이 호전되고 있는지 확인해볼 수 있는 기술, 수면 중 무호흡이 발생했을 때 실시간으로 정확히 진단·교정할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해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수면 환경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전체적인 수면 환경이 점차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자면서 숨을 쉬지 않을 때마다 몸에 스트레스가 발생·누적된다. 이로 인해 수면 중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하고, 자고 있음에도 실제로는 깨어있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이 과정에서 유해산소가 계속 발생하는 반면, 유해산소를 없애는 기능은 약해진다. 유해산소가 쌓여 혈관에 들어가면 LDL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염증 물질까지 동반돼 혈관벽이 점점 두꺼워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는 사망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뇌에 유해산소가 축적돼 기억력, 인지능력 떨어질 수 있고, 소아·청소년의 경우 수면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성장에도 영향을 받는다.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수면무호흡증은 진단율이 3% 수준에 불과하다. 97% 환자는 여전히 진단되지 않은 채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의심이 된다면 녹음 등을 통해 스스로 검사해보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면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교정해야만 성공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다.

김정훈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장을 맡고 있으며,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축농증, 후각장애, 비염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 중이다.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장과 함께 대한수면호흡학회, 대한수면학회, 대한비과학회 등 국내 수면·이비인후과 관련 주요 학회 임원을 맡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환자 스스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검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마이크 기능을 활용해 환자가 집에서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장을 맡고 있으며,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축농증, 후각장애, 비염 등을 전문적으로 진료 중이다.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장과 함께 대한수면호흡학회, 대한수면학회, 대한비과학회 등 국내 수면·이비인후과 관련 주요 학회 임원을 맡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 교수는 환자 스스로 수면무호흡증을 의심·검사하고 병원을 찾아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마이크 기능을 활용해 환자가 집에서도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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