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기름진 음식 먹은 뒤 '이 음료' 마셔… 효과 어떻길래?

입력 2023.03.31 15:17

백종원이 말하는 모습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고파 홍콩'에서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좋은 방법이 차 마시기라고 밝혔다./사진=백종원 유튜브 채널 ‘배고파 홍콩’ 캡처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기름진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좋은 방법이 차 마시기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배고파 홍콩'에서 "나는 우롱차를 좋아해 진한 거 기름을 쫙 (빼주니까)….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차"라고 말하며 딤섬 먹을 때 수선(水仙)차를 여러 잔 마시는 모습을 보였다. 수선차는 우롱차의 일종으로, 중국 푸젠성 우이산에서 생산되는 우롱차의 한 품종이다. 실제 우롱차는 위궤양을 완화시키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좋다. 우롱차와 같이 기름진 음식을 소화하는 데 좋은 차를 알아본다.

▷페퍼민트 차=페퍼민트는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멘톨은 장을 이완 시켜 팽만감을 줄여주기도 한다. 2013년 ‘식물요법(Fitoterapia)’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페퍼민트에 함유된 카르본도 소화관의 근육 수축을 억제하여 소화를 돕는다. 단, 역류성식도염이 있다면 페퍼민트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캐모마일 차=서양 국화의 일종인 캐모마일은 오래 전부터 소화기 질환을 치료하는데 쓰였다. 캐모마일 차는 속 쓰림을 개선시켜 소화를 돕는다. 식도로 역류한 위산은 염증을 유발하는데, 캐모마일의 항염 성분이 위와 장에 생기는 염증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이다. 2006년 분자의학보고서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추출물이 위 산도를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생강차=생강에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진저롤'이 들어있다.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생강은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우레아제 등의 효소를 다량 포함하고 있어 소화력을 증진시킨다. 실제로 생강이 소화를 돕는다는 연구도 있다. 대만 장경대 의대 연구에 따르면 식사 전 생강 분말 약 1g을 섭취한 사람들의 위는 평소보다 50% 빨리 비워졌다. 연구팀은 생강이 위를 비우는 시간을 단축해 소화를 도운 것으로 추정했다. 단, 한 번에 너무 많은 생강을 섭취하면 복통이나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생강의 적정 일일 섭취량은 2~3g 정도다.

▷매실차=매실에 든 '피크린산'은 몸속 독소를 제거해 배탈, 식중독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매실 속 '카테킨산'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해소에 좋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은 속 쓰림을 누그러뜨린다. 단, 높은 당분 함량 때문에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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