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잘 어울리는 버섯은?

입력 2023.03.03 14:00
각종 버섯
삼겹살을 먹을 땐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 표고버섯을 같이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3월 3일은 축산업 협동조합에서 지정한 삼겹살 데이다. 이때 삼겹살을 먹는다면 다음 채소들을 곁들여보자. 삼겹살을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나리
삼겹살과 미나리를 함께 먹으면 중금속 배출 효과가 커진다. 돼지고기가 중금속 배출을 돕고, 미나리가 체내 중금속 독성을 완화한다. 미나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해 삼겹살의 포화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나리 특유의 향이 돼지고기의 누린내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양파·마늘
양파, 마늘은 삼겹살과 함께 먹으면 그 효능이 배가된다.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돼지고기에 풍부한 비타민B1과 결합해 알리티아민이 되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고 피로해소에 좋다. 단, 양파, 마늘을 삼겹살과 함께 구우면 알리신이 많이 감소해 가급적 생마늘, 생양파를 곁들여 먹어야 한다.

◇치커리
치커리는 대표적인 동물성 단백질인 삼겹살과 잘 어울리는 채소다. 고기와 함께 먹으면 치커리에 풍부한 칼륨, 칼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은 소화를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100g당 24kcal로 낮아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표고버섯
삼겹살을 먹을 땐 표고버섯을 같이 먹는 게 좋다. 표고버섯 속 에리타데닌 성분이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는다. 미국심장학회에 따르면, 표고버섯은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10대 식품 중 1위다. 표고버섯의 향과 감칠맛은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중화시킨다. 이외에 비타민D, 철분, 아연 함량이 높아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