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의 건강 효과와 부작용

입력 2023.02.14 05:30
초콜릿 사진
초콜릿은 좋은 기분을 오래 유지해주고,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오늘 14일은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인 밸런타인데이다. 흔히 초콜릿을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적당량의 초콜릿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초콜릿이 가져다주는 의외의 건강효능을 알아봤다.

▷기분 좋은 효과 지속=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콩에는 신경전달물질 아난다미드의 분해를 억제하는 물질이 들어있다. 아난다미드는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초콜릿을 먹으면 이 물질이 서서히 분해되기 때문에 기분 좋은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다. 초콜릿은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실제 영국 UCL대 연구팀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섭취한 그룹은 먹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증상을 나타낼 확률이 70%나 낮았다. 초콜릿과 같이 단 음식은 몸속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낮춰주고 기분을 좋게 하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 우울감을 완화해줄 수 있다.

▷심장병 위험 낮춰=적당량의 초콜릿 섭취는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유발 위험을 낮춘다. 초콜릿엔 체내 염증을 예방하는 플라보이드, 카테킨, 폴리페놀 등의 항산화 물질이 많다. 이러한 항산화 성분들은 체내 염증을 완화해 심장질환, 염증질환 등의 발병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이칸 의대 연구팀이 초콜릿 섭취와 심부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한 달에 1~3개의 초콜릿 바를 먹은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위험이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 초콜릿을 과도하게 먹는 것은 금물이다. 35g의 초콜릿은 밥 반 공기의 열량과 맞먹기 때문에 하루 섭취량을 고려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으로 된 초콜릿을 먹을 때는 3분의 1 정도만 먹기를 권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식물성유지가 아닌 코코아버터를 넣은 초콜릿과 카카오 함량이 최소 55% 이상 함유한 초콜릿을 선택하는 게 좋다. 식물성 경화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포화지방산이 많고, 다크초콜릿은 카카오가 많이 함유돼 있어 밀크초콜릿보다 항산화 효과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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