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가 밝힌 사진 잘 나오는 '비법'… 모두에게 통할까?

입력 2023.01.19 14:07
유튜브 속 차은우의 모습
지난 17일 가수 차은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은우 CHAEUNWOO’에 출연해 세부에서 촬영한 자신의 포토북을 소개하던 도중 사진을 찍을 때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차은우 CHAEUNWOO' 캡처
지난 17일 가수 차은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차은우 CHAEUNWOO'에 출연해 자신의 왼쪽 얼굴을 촬영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나온 포토북을 찬찬히 살펴보던 차은우는 "역시 왼쪽 얼굴을 많이 썼네"라며 "왼쪽 얼굴을 사진 촬영 하거나 할 때 많이 쓰거든요"라고 말했다. 차은우 외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왼쪽 얼굴을 선호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 왼쪽 얼굴이 사진에 더 잘 나올까?

◇대부분의 사람 왼쪽 얼굴 더 선호
사진을 찍을 때 사람은 보통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 이를 증명한 연구가 2017년 심리학 프론티(Front Psychol) 저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200명에게 자신을 찍은 사진 총 2000장을 받아 분석한 결과, 41%가 왼쪽 뺨, 31.5%가 오른쪽 뺨, 19.5%가 얼굴 정면을 찍는 편향을 보였다. 나머지 8%는 특별히 선호하는 방향이 없었다. 이외에도 1500여점의 초상화·사진을 분석한 결과 여성 68%, 남성 56%가 왼쪽 얼굴이었다는 호주 멜버른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자신을 촬영하는 것은 일종의 ‘자기표현 행위’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 감정 표현에 더 적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왼쪽 얼굴은 우뇌의 영향을 받아 감정 표현이 더 잘 나타난다. 연구 저자 아누카 린델 박사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 왼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 볼 때도 왼쪽 더 매력적으로 느껴
사진을 볼 때도 사람은 왼쪽 얼굴에 큰 매력을 느낀다. 지난 2012년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 연구팀은 참가자 37명을 대상으로 남성 10명, 여성 10명의 왼쪽 또는 오른쪽 얼굴 사진을 15초간 보여준 뒤, 사진별 호감도와 동공 크기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왼쪽 얼굴에 높은 호감을 보였다. 동공 역시 왼쪽 얼굴을 볼 때 더 커졌다. 실제로 동공은 호감 가는 이미지를 볼 때 팽창하고, 불쾌한 이미지를 볼 때 수축한다. 감정 표현이 잘 나타나는 왼쪽 얼굴은 더 자연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고, 표정을 잘 지을수록 근육이 잘 자리 잡아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왼쪽 얼굴을 더 미학적으로 선호하는 이유는 왼쪽 얼굴에서 감정의 강도가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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