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양소' 부족한 노인, 근육 감소 위험 높아

입력 2022.12.20 14:23
남성이 팔을 굽힌 모습
비타민D가 결핍된 노인들은 근력 감소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근력을 유지·강화하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노년기에 근육이 손실되면 낙상으로 인한 부상·사망 위험이 높아지며, 신체 대사에도 영향을 미쳐 당뇨병,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이 발병할 위험 역시 증가할 수 있다.

근력을 강화하려면 꾸준한 운동과 함께 음식·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근력 유지·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로, 고기, 생선, 버섯, 달걀, 치즈, 우유 등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D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평소 햇볕을 자주 쬐는 것 또한 중요하다.

비타민D가 결핍된 노인일수록 근력 감소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브라질 상카를루스 연방 의대 연구팀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은 근력감소증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 약 320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가 노인의 근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비타민D와 근력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을 4년 간 추적 관찰했으며, 악력을 근력 측정 지표로 활용했다.

연구결과, ‘비타민D 결핍(혈중 농도 30nmol/L 이하)’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연구 초기에 ‘정상 수준(70nmol/L 이상)’인 사람들보다 근육이 약화될 위험이 78% 높았다.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사람(30~50nmol/L 이하) 역시 정상 수준인 사람에 비해 근력이 감소할 위험이 50%가량 높았다.

연구팀은 비타민D 섭취량이 근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정하는 한편, 노년기 근골격계 건강을 위해서는 비타민D를 적절하게 보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를 진행한 알렉산드레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밀도 감소뿐 아니라 근육량과 전체적인 힘, 기능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석회화 조직·근골격계 연구 저널’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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