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제대로 관리 안 하면 ‘세균’ 가득… 세척 방법은?

입력 2022.12.08 14:43

책상에 놓여있는 텀블러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은 늘고 있지만 올바른 세척·관리법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귀찮다는 이유로 텀블러를 세척하지 않은 채 회사나 학교에 며칠씩 두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텀블러를 제대로 세척·관리하지 않으면 내부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세균이 번식한 텀블러를 사용하다보면 건강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물과 음료를 담는 텀블러는 손, 입술과도 자주 접촉한다. 액체류·손·입술과 접촉이 많으면 세균 또한 잘 번식한다. 특히 입술과 직접 닿는 부분은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세균을 씻어내지 않고 사용할 경우 물과 함께 장으로 들어와 여러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텀블러에서 발견되는 세균에는 살모넬라균 외에도 장 질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는 여러 세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텀블러를 깨끗이 사용하려면 매일 세척하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탄산음료나 우유 등을 담았다면 가급적 빨리 마신 후 곧바로 세척해야 한다. 오래 담아두거나 씻지 않은 채 방치하면 냄새가 배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세척할 때는 길쭉한 솔과 세제를 이용해 안까지 구석구석 닦도록 한다. 대충 물로만 헹굴 경우 텀블러 속 세균들에 의해 형성된 바이오 필름막(세균막)이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고무마개가 있는 텀블러는 반드시 마개를 분리해 세척한다. 텀블러를 깨끗이 닦아도 고무마개를 닦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 스테인리스 빨대 등은 전용 세척 솔을 이용해 닦고, 씻은 후에는 세균이 생기지 않도록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주기적으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닦는 것도 좋다. 베이킹소다는 물때 제거에 도움이 된다. 우선 텀블러를 물로 헹구고, 베이킹소다를 섞은 뜨거운 물에 1시간 정도 담아둔 뒤 씻으면 된다. 스테인리스 빨대, 텀블러 뚜껑도 함께 닦도록 한다. 베이킹 소다 대신 달걀 껍데기를 소금 한 숟갈과 함께 미지근한 물에 넣어 씻는 것도 방법이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2개 이상을 준비해 바꿔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텀블러를 1개만 사용할 경우 2~3년을 넘기지 말도록 한다. 텀블러 1개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반복적으로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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