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무좀 안 생긴다? '이 증상' 나타나면 위험 신호

입력 2022.12.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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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오랜 시간 착용하면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차 무좀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장갑과 두꺼운 양말을 꺼낸 사람이 많다. 하지만 장갑, 양말을 오래 착용하면 손·발톱 무좀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좀은 덥고 습한 여름에만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좀균은 계절에 상관없이 번식할 수 있다. 겨울에는 온몸을 방한용품으로 두르다 보니 손과 발이 잘 드러나지 않아 손·발톱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거기다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을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통풍이 잘 안되고 습기가 차 곰팡이기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면서 손·발톱 무좀이 잘 생긴다. 겨울이면 많이 찾는 온천, 목욕탕, 찜질방 등에서 감염된 환자 손·발톱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로 인해 전염되기도 하고, 감염된 손·발톱에 직접 접촉해 감염되기도 한다.

손·발톱 무좀은 손톱과 발톱에 곰팡이균이 침입해 발생하며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짐 ▲손·발톱이 갈라지거나 하얗게 부스러짐 ▲손·발톱이 두꺼워짐 ▲손·발톱이 변색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수록 완치가 어려워 손·발톱 일부분에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손·발톱 무좀의 감염 부위가 전체 손·발톱의 50% 미만이라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전용 국소 치료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손상이 심한 경우엔 국소마취 후 손·발톱을 제거한 뒤 연고를 도포해 손·발톱이 새로 자라길 기다려야 한다.

겨울철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을 씻을 때 통풍이 잘 안 되는 발가락 사이를 잘 씻어주고,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드라이기 등으로 건조시켜주는 게 좋다. 또한 장갑이나 부츠 등의 두꺼운 신발을 장시간 신고 있을 때는 자주 벗어 손과 발에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장갑이나 양말이 젖은 경우에는 깨끗이 말려서 착용한다. 부츠는 신고 난 후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주고 뒤집어서 말려야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같은 신발을 며칠 동안 연속해서 신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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