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기형종, ‘종양 특징’ 따라 재발률 다르다

입력 2022.11.21 13:13

난소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병하는 '난소기형종'이 종양 특징에 따라 재발률이 다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발병하는 '난소기형종'이 종양 특징에 따라 재발률이 다르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기형종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하게 보이는 난소 종양 중 하나로, 양성 종양이 대부분이라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은 아니다. 성숙낭성기형종은 난소 생식세포에서 기원해 머리카락이나 연골, 치아 등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됐다. 이는 종양에 조직이 생겨 위험해 보이는 인상을 주지만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다. 난소 절제 시 젊은 여성은 되도록 종양만 절제하고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소 실질을 남겨둔다. 하지만 재발하면 수술로 인한 난소 손상을 피할 수 없고,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 또한 불가능하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이동윤·김성은 교수팀은 젊은 환자들의 성숙낭성기형종 재발률을 확인하기 위해 2000년 1월~2018년 11월 첫 난소 수술을 한 10~29세 환자 442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낭종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11.2%, 난소절제술을 시행한 환자들은 20.3%가 5년 내 재발했다. 낭종절제술 시행 환자 그룹에서는 수술 전 종양이 크거나 종양이 난소 양쪽에 모두 위치할 경우 재발 위험이 더 높았다.

최두석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성숙낭성기형종 재발률이 높은 환자군을 특정해 보다 정밀한 추적 관찰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많은 부인과 질환은 정기검진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산부인과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Gynecology & Obste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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