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밀려오는 우울감·불안감 '이렇게' 극복하세요

입력 2022.11.17 17:31
대화하는 모습
학부모는 대화의 시간을 늘려 수험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자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이 났다. 수능이 끝나고 해방감을 느끼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불안과 우울감에 낙담하는 수험생도 있다. 특히 평소 완벽주의 성향이 있거나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학생은 기대 이하의 성적이 나온다면 더 큰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어떻게 해야 수능 이후 '멘탈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규칙적인 생활 이어가기=수능 결과와 진학 문제로 인한 걱정과 함께 갑작스러운 생활패턴 변화로 공허함, 불안함, 우울감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을 떨쳐내기 위해선 하루 일과를 계획하고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공부에 집중하느라 그간 즐기지 못했던 취미 생활, 친구와의 만남, 봉사활동, 가족여행 등의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힘든 감정 공유하기=초조하고 우울한 감정을 혼자 감내하는 것이 아닌 가족과 함께 감정을 덜어야 한다. 학부모는 대화의 시간을 늘려 수험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자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는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성적이 다소 낮게 나왔다고 해서 학부모의 속상한 감정을 자녀에게 드러내면 안 된다. 자녀가 어떤 점을 억울해하고 아쉬워하고 있는지를 공감해주며 잘 들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수험생 자신도 수능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되새겨야 한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심해진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도 좋다.

학부모는 입시 후 자녀에게 급격한 정서적인 변화나 이상 행동이 생기지 않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주변 일에 흥미를 보이지 않고 ▲​말이 없어지고 ▲​행동이 느려지고 ▲​쉽게 피곤해하고 ▲​초조해하고 ▲​과도한 죄책감을 느끼고 ▲​폭식하고 ▲​죽음에 대한 반복적 생각이나 극단적 선택에 대한 생각을 나타내는 행동 양상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보고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