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국내 소아청소년 살 찌고 눈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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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이후 소아청소년의 비만 비율과 시력 이상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비만한 소아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중 표본으로 선정된 1023개교에서 실시한 신체발달 상황, 건강조사,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보통 매년 발표되지만,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가 건강검사를 유예해 2019년 이후 2년만이다.​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국내 전체 학생 중 비만 비율이 2019년 15.1%에서 2021년 19.0%로 3.9%p 증가했고, 과체중 학생 비율도 1.1%p 소폭 늘어났다.​

눈 건강도 나빠졌다. 전체 학생 중 시력 이상 학생 비율은 2019년 53.22%에서 2021년 58.02%로 4.89%p 증가했다. 시력 이상은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거나, 안경을 쓰지 않은 상태의 시력이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를 말한다.​

패스트푸드 섭취율도 높아졌다.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햄버거·피자·튀김 등)를 섭취하는 비율이 2019년 대비 2021년 초등학생은 5.77%p, 중학생은 2.56%p, 고등학생은 1.66%p 만큼 더 높아졌다. 반면, 채소 매일 섭취율은 초등학생 1.30%p, 중학생 0.17%p, 고등학생 0.99%p 낮아졌다.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게임을 이용하는 비율은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해 인터넷·게임 이용률이 초등학생은 8.74%p, 중학생은 10.80%p, 고등학생은 15.41%p 높아졌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면서 학생들의 개인 위생관리 수준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대비 초등학생은 4.51%p, 중학생은 12.54%p, 고등학교는 11.90%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