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독 되는 내장지방… '이 과일'이 분해 도와

입력 2022.11.04 09:09
아보카도
아보카도/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든 몸 안에는 내장지방이 존재한다. 내장지방은 뱃속 깊숙이 자리해 장기를 보호하고 보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늘어나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당뇨병, 심장병, 암 위험을 높이는 식이다. 내장지방은 피부 바로 밑에 존재하는 피하지방보다 분해가 어려운데, 이를 돕는 과일이 있다. 바로 아보카도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은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성인 1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2주 동안 무작위로 정해진 절반의 참가자에게 아보카도가 포함된 식단을 제공했으며, 나머지 절반에게는 나머지 재료가 동일하지만 아보카도는 포함되지 않은 비슷한 칼로리의 식단을 제공했다. 연구 시작 전과 후에는 참가자들의 복부지방과 포도당 내성 등 대사 관련 지표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매일 식사를 통해 아보카도 한 개를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내장 복부지방이 감소했다. 다만, 아보카도를 먹은 남성은 여성과 달리 복부지방과 포도당 내성 지표 등이 개선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아보카도가 단순히 체중 감량을 도우는 게 아니라, 내장 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며 “여성에게서만 효과가 뚜렷했던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성별에 따라 대사 반응이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아보카도는 섬유질이 풍부해 식욕을 억제시켜 칼로리 섭취 제한에 도움을 준다. 또한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몸의 대사율을 높여 내장지방 연소 속도를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신에게 내장지방이 많은지 확인해보려면 허리둘레, 엉덩이둘레를 재보면 된다. 허리둘레를 엉덩이둘레로 나눈 수치가 여성 0.85, 남성 0.9 이상이거나, 허리둘레가 여성 90㎝ 이상, 남성 100㎝ 이상이면 내장지방 고위험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