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이 증상' 2주 넘게 안 사라지면, 구강암 의심

입력 2022.10.28 11:16

입을 만지고 있는 사람
구내염이 2주 이상 낫지 않으면 구강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곤하거나 잘 먹지 못하면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구내염의 60%를 차지하는 아프타성 구내염(1cm 미만의 둥글고 작은 궤양이 생기는 질환)은 보통 7~10일이 지나면 완화된다. 하지만 2주 이상 사라지지 않으면 구강암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구강암은 잇몸, 혀, 입술, 턱뼈 등 입안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흔한 암은 아니다.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발생한 암 중 구강암은 전체 730건으로, 전체 암의 0.3%에 해당한다. 그러나 5년 이내 사망률이 약 44%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며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완치되더라도 안면변형 등 미용상 문제, 발음‧저작 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흡연, 음주, 영양부족, 구강 내 위생 불량,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이라고 알려졌다.

입속 궤양이 낫지 않는 것 외에도 ▲입안 부기 ▲삼키기 힘든 증상 ▲목에 만져지는 혹 ▲6주 이상 지속되는 목소리 변화 ▲구강 점막에 생긴 적색·백색 반점 ▲잇몸질환과 무관하게 흔들리는 치아 ▲한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히는 증상이 있다면 구강암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비인후과와 치과를 방문해 검진할 수 있다. 검진 방법은 간단하다. 입을 벌려 의사가 병변을 직접 보고 판단하거나 만져보는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의심되는 조직이 있다면 조직검사를 진행해 구강암 유무를 진단한다. 아직 표준화된 구강암 정기검진 지침은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평소 흡연, 음주가 잦은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할 것을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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