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하루 5시간 이하로 자면… '이 위험' 40% 급증

입력 2022.10.19 17:43

자고 있는 노인 남성
잠을 5시간 보다 적게 자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하루에 5시간 이하로 자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평균적 25년(1985~2019년​)을 추적관찰하며 실시한 코호트 연구를 분석해 50세 이상 7864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만성질환 발병률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 해당 코호트 연구에서 수면시간은 자가보고 하도록 했고, 만성질환에는 심장질환, 암, 당뇨병 등을 포함시켰다.

그 결과, 연구 시작 당시 50세였던 사람들 중 하루 5시간 이하로 잔 사람들은 하루에 7시간 잔 사람들에 비해 관찰 기간 내 1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20% 더 높았다. 또한 연구 시작 시점에 70세인 사람 중 하루 5시간 이하로 잔 사람들은 하루에 7시간 자는 사람들에 비해 관찰 기간 내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4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세베린 사비아 박사는 "잠은 하루에 7~8시간 정도 자는 것이 좋다"며 "이보다 적거나 많이 자면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몸은 자면서 인체에 들어온 유해 물질을 없애고 손상되거나 변이된 세포를 복구시킨다. 그런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면역기능이 떨어져지고 비정상적 세포가 회복되지 못해 암세포로 변할 수 있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는데, 이는 당뇨병과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 코르티솔 호르몬은 인슐린의 역할을 방해해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압 또한 높여 심장에 무리를 준다.

이 연구는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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