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나 봐~ 외롭다면 당장 '이것' 하세요

입력 2022.10.07 08:30

외로운 사람
외로울 때 여가 활동을 즐기면,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쌀쌀한 가을 공기가 몸을 감싸면 괜스레 마음이 헛헛해지곤 한다. 별사건 없이도, 주변에 사람이 있어도 쉽게 외로워진다. 그러나 외로움은 건강에 독이다. 외로움을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로움, 수명 깎아 먹어
외로움은 치명적이다. 체내 염증 수치를 높이고, 인지 기능을 떨어뜨린다. 치매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해 수명까지 줄인다. 모두 대규모 연구로 확인된 결과다. 영국 서리대 연구팀은 연구 30개를 메타 분석해 외로움이 염증이 있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 수치를 높인다고 밝혔다. 과도한 염증은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병 위험도 높인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성인 1만 2030명을 10년간 추적했더니, 외로움이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고, 치매 위험을 무려 40%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00만 명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외로움이 수명을 단축하는 주요 요인이었다는 미국 브리검영대 연구팀 연구 결과도 있다.

◇글 쓰고, 그림 그리고… 외로울 땐 여가 활동 즐겨야
외로울 땐 무언가에 몰입하자. 운동, 공예, 글쓰기, 그림 그리기, 피아노 치기, 빙고 게임 하기, 텔레비전 보기 등 어떤 것이든 좋다. 시간을 멍하니 보내기보다 특정 활동에 집중하면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보수를 받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효과가 덜할 수 있다. 실제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332명을 대상으로 활동별 외로움 수치를 측정했더니, 돈이나 물건 등 보상을 받는 활동을 했을 때보다 여가 생활에 집중했을 때 외로움을 덜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 활동을 선택할 때는 적당한 난이도를 고른다. 너무 쉽거나 어려우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가벼운 대화 등 외로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만 하는 것도 건강에는 좋다. 영국 런던대 심리학 연구팀이 6500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벗어나려는 시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더니, 아예 주변 사람과 교제하지 않은 사람이 시도한 사람보다 사망률이 두 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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