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직장암 걸린 재활의학과 의사의 ‘암 극복’ 운동법

입력 2022.10.04 08:50

직장암 걸린 의사의 ‘암 극복’ 운동법

암 환자가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어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활력을 찾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신체 면역력을 깨우는 운동은 암세포와 싸울 수 있는 체력 보강은 물론 암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운동으로 암을 이겨내고 있는 의사가 있습니다. 솔병원 재활의학과 원장인 나영무 박사의 암 극복기, 아미랑에서 자세히 들려드립니다.

나영무 박사
나영무 박사

암 극복에 운동은 필수
암 환자는 수술 전·후, 항암 치료 후 등 암을 치료하는 동안 짬짬이 운동해야 합니다.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장과 폐 및 근육 기능을 향상시키는데요. 이를 통해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과 면역력을 올릴 수 있습니다. 운동하면 근육에서 면역력을 조절하는 물질들이 분비됩니다. 항염증성 물질이 많이 분비되면 면역 세포도 강해져 암과 싸우는 동안 생기는 크고 작은 질병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치료 예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암환자는 활동량이 줄어들어 근육이 병적으로 감소하는 상태인 근감소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그러면 생존 기간이 짧아집니다.
나영무 박사는 2018년 직장암 4기 진단 이후, 6번의 수술과 36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완전 관해 상태로, 병원에 복귀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나 박사는 “가만히 누워서 숨 쉬는 게 어려울 때조차 몇 초라도 움직이자는 생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며 “운동 덕분에 암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합니다.

암환자 추천 운동법
수술 전 운동은 체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수술 시 마취를 하기 때문에 호흡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도 병행하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몸도 뻣뻣해지고 균형도 무너져 다양한 통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막는 운동법을 틈날 때마다 실천하세요. 나영무 박사가 암 치료 과정에서 실천했던 운동법을 그림과 함께 소개합니다.

<<수술 전>>
허리 펴고 가슴 열어 심호흡하기


허리 펴고 가슴 열어 심호흡하기
허리 펴고 가슴 열어 심호흡하기

의자에 앉아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두 팔을 벌려 가슴을 열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마신 숨을 두 번에 나눠 천천히 내뱉는다.

만세하고 엉덩이 들기

만세하고 엉덩이 들기
만세하고 엉덩이 들기

바닥에 누워 무릎을 세운 후 양발을 주먹 하나만큼 벌린다. 양팔은 수직으로 뻗는다.
복부와 엉덩이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 올려 어깨부터 무릎까지 일직선으로 만든다.
6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천천히 엉덩이를 내린다.

<<수술 후 병상에 누워서>>
휴대전화 들어올리기


휴대전화 들어올리기
휴대전화 들어올리기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들고 90도 높이로 들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한다.
왼손으로 10회, 오른손으로 10회 실시한다.
익숙해지면 휴대전화 대신 500mL 생수병을 활용한다.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누워서 골반 기울이기

무릎을 세워 허리에 아치형 공간이 생기도록 편하게 눕는다.
척추와 골반의 힘을 이용해 허리가 바닥에 닿도록 내린다.

<<의자에 앉을 수 있을 때>>
다리 들어 발목 움직이기


다리 들어 발목 움직이기
다리 들어 발목 움직이기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들어 무릎과 수평이 되도록 들어 올린다.
이어 발끝을 위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한 뒤 좌우로도 돌린다.

앉아서 다리 한쪽 들고 있기

앉아서 다리 한쪽 들고 있기
앉아서 다리 한쪽 들고 있기

의자에 앉아 한쪽 다리를 접어 올린다.
양손으로 접은 다리의 무릎을 아래로 밀며 30초간 유지한다.
접은 다리를 양손으로 잡아 가슴으로 끌어당겨 30초간 유지한다.

<<컨디션 회복 후>>
발뒤꿈치 들기


발뒤꿈치 들기
발뒤꿈치 들기

바르게 선다.
양손을 엇갈려 팔뚝을 잡는다.
양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발꿈치를 들고 10~20초간 버틴다.

여덟 방향으로 다리 틀기

여덟 방향으로 다리 틀기
여덟 방향으로 다리 틀기

한쪽 다리를 동·서·남·북·북동·북서·남동·남서 여덟 방향으로 각 20회씩 올렸다가 내린다.
몸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는 50~60도로 들어 올리다가, 익숙해지면 90도로 더 높인다.

긍정적인 마음도 중요
나영무 박사가 펴낸 ‘나영무 박사의 암치유 기적의 운동’에는 위 운동법 외에도 항암 후유증을 극복하는 운동법, 암 종류별 추천 운동법 등 암 환자가 따라 하기 좋은 운동법들이 수록돼 있습니다. 여기에, 탄탄한 마음 근육을 만드는 것도 암을 이겨내는 데 중요하다고 나 박사는 말합니다. 그는 “마음이 강하면 몸도 강하고, 몸이 강하면 마음도 강해진다”며 “우울감이나 답답함이 엄습할 때마다 운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 외롭고 힘드시죠?
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노하우까지!
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