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이렇게’ 충혈되면… 병원 가시지요!

입력 2022.09.27 22:30

눈 충혈
’결막 충혈’이 있으면서 눈곱이 끼거나, ‘공막 충혈’ ‘섬모체 충혈’ 등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핸드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보면 눈이 충혈된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간 나도 모르는 새 기저 질환을 키울 수 있다. 눈이 어떻게 충혈됐을 때 병원에 가봐야 할까?

◇흰자 빨개지는 ‘결막 충혈’, 눈곱 끼면 병원
눈 충혈의 대부분은 흰자에 핏발이 서는 ‘결막 충혈’이다. 눈이 대기와 접촉하는 부위인 결막의 핏줄이 터지거나, 터진 피가 결막 아래에 맞혀서 생긴다.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기침을 했을 때, 결막염이 생겼을 때 생기는 게 보통이다. 대부분 저절로 사라지만, 충혈이 극심하고 눈곱이 끼는 경우 결막염일 수 있으니 병원에 가야 한다.

◇핏발 굵고 눈동자에 보라색 띠는 ‘공막 충혈’ 
‘공막 충혈’이 생기면 결막 충혈과 비슷하게 흰자가 충혈되지만, 핏발이 더 굵고 눈동자가 약간 보라색을 띤다. 눈알을 감싸고 있는 껍질층인 공막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다. 시신경까지 염증이 퍼지기라도 하면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니, 하루 빨리 안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공막염은 대부분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함께 나타난다. 공막 충혈이 생겼을 때 빨리 병원에 가면 이들 질환을 발견해 일찍부터 치료할 수 있다.

◇검은자 주변이 집중적으로 충혈되는 ‘섬모체 충혈’
‘섬모체 충혈’이 생기면 검은자 주위에 핏발이 집중적으로 선다. 각막·홍채·섬모체 같이 눈 안쪽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난다. 포도막염·각막염·녹내장 같은 안질환이 있다는 뜻일 수 있다. 늦게 진단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경과도 더 좋지 않으니,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심하면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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