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트윈데믹' 오나… 코로나 이후 첫 독감 유행주의보

입력 2022.09.17 18:00

트윈데믹을 피하기 위해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이달 4~10일 유행기준(4.9명)을 넘은 5.1명을 기록했다.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을 보일 때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로 분류한다. ‘분율’은 이런 환자의 외래 1000명당 비율이다.

지난 3년과 달리 올해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코로나 감염은 완벽하게 예방하기 어려운 지금, 인플루엔자라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어린이·임산부·어르신, 예방백신 적극적으로 접종해야
정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는 연령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최우선 인플루엔자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 받는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은 1차 접종 후 4주 후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접종 기간은 이달 21일부터 2023년 4월 30일까지이다.

10월 5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자 어린이와 임산부 접종을 시작하고, 그 이후 어르신 대상 접종을 시작한다. 10월 12일부터 만 75세 이상, 17일부터 만70~74세 이상, 20일부터 만65~69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중에서도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는 접종 기간 중 최대한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말했다.

◇개인위생 철저히·의심될 땐 바로 병원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은 코로나 예방과 결이 같다. 개인 위생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인플루엔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자주 손을 씻어야 한다. 외출 후, 식사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재채기 후, 용변 후 등에도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는 일도 중요하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을 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영유아나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하고 나서 24시간이 지날 때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면 안 된다.

한편,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진료를 받고 치료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 된다.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 장애 등 고위험군 환자는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를 보험급여가 적용된 가격으로 복용할 수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