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에 좋은 활동은?…○○, 운동, 모임 순

입력 2022.08.17 08:30

책 읽는 사람
최근 인지 활동, 신체 활동, 사회 활동 순으로 치매 예방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독서, 동호회 등 치매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여가 활동은 매우 많다. 이 중 어느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 최근 인지 활동, 신체 활동, 사회 활동 순으로 치매 예방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 대학 신경학과 린 루(Lin Lu) 교수 연구팀은 2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전 세계 38개 연구 결과를 분석해, 실험 대상자를 최소 3년에서 최대 44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 기간 7만 4700명이 치매에 걸렸다.

연구팀은 여가 활동 종류를 인지 활동, 신체 활동, 사회 활동으로 나눴다. 인지 활동으로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 일기 등 글쓰기, 라디오 듣기, 게임이나 악기 연주, 컴퓨터 사용, 공예 만들기 등이 포함됐다. 인지 활동을 하면 기억력, 정보 처리 속도, 사고력, 추론 능력 등이 사용돼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신체 활동으로는 걷기,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요가, 춤 등이 속했다. 운동은 심장을 건강하게 하고, 뇌에 지속적인 산소 공급을 도와 치매를 예방한다. 사회활동은 수업 참여, 사교 클럽 가입, 자원봉사, 친척이나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종교활동 등이다. 사회적 접촉과 정서적 자극을 증가시키면 뇌가 자극될 뿐만 아니라, 우울증·스트레스 등 치매를 유발하는 인자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석 결과, 인지 활동은 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23%,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17%, 사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7% 낮았다.

린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는 각 여가 활동이 건강에 좋다는 내용에 그쳤다"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인지, 신체, 사회 활동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고, 특히 인지 활동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저널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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