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두통, ‘식생활’이 원인이라고?

입력 2022.08.17 07:30

두통
6시간 공복, 아스파탐·아질산염 섭취 탓에 두통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두통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뒤통수에서 목에 이르는 근육이 굳었을 때, 또는 뇌종양과 뇌막염 같은 뇌 질환이 생겼을 때 발생한다. 그러나 정신적·신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는데 머리가 아픈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식습관이 흐트러지지 않았나 점검해봐야 한다.

◇6시간 이상 공복이면 두통 생길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장시간 공복상태를 유지하기 쉽다. 그러나 대한두통학회에 의하면 6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은 두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음식을 오래 섭취하지 않으면 혈당이 낮아진다. 그렇다고 뇌에서 필요로 하는 혈당이 줄어들진 않기 때문에, 뇌로 피가 빨리 흐르게 하려 뇌혈관이 수축한다. 혈관이 수축하면 혈관 주변 말초신경이 자극되며 두통이 생긴다. 한 번 수축한 혈관은 자연스레 다시 팽창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두통이 발생한다.

공복으로 인한 두통은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기만 해도 해결된다. 소량의 음식을 4~5번 섭취해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좋다. 적은 양을 먹더라도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저녁 식사를 줄이되 야식을 가볍게 먹는 게 도움이 된다. 단, 취침 전에 과식하면 오히려 소화기관으로 흐르는 혈액량이 늘어 다음 날 아침에 두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스파탐·아질산염이 두통 일으키기도

▲소시지 ▲베이컨 ▲햄 ▲페퍼로니 등에 많이 들어있는 ‘아질산염(아질산나트륨)’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은 아질산염을 먹은 후 이상 증상이 생기지 않지만, 이 성분에 예민한 사람은 섭취한 지 30분 후에 관자놀이 부위에 맥박이 뛰는 듯한 박동성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설탕 대체재로 많이 쓰이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역시 뇌혈관을 확장 또는 축소해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편두통이 있다면 청량음료, 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등을 먹기 전에 아스파탐이 함유됐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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