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 “코 썩고 있다” 호소… 코 성형 부작용 얼마나 심각하길래

입력 2022.08.13 05:00

강학두 사진
코 수술의 부작용으로 구형구축과 염증 및 괴사 등이 있다./사진=강학두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쳐
최근 유튜버 강학두가 코 수술 부작용을 호소해 화제가 됐다. 강학두는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을 통해 “코 수술 이후 염증으로 코가 썩고 콧대가 대각선으로 휘는 증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구형구축과 염증·괴사 부작용 주의
병원 측은 장액종 현상으로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액종은 수술한 부위에 물이 차는 것을 말한다. 이대서울병원 성형외과 김지훈 교수는 “사진만 보고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긴 어렵지만, 대개 장액종이 생기면 염증과 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이른 시일 내에 물을 빼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번 수술을 진행한 건지 환자가 원하는 코 모양을 만들기 위해 수술하다 보니 상태가 악화한 건지는 보도된 내용만으론 명확히 알 순 없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장액종 외에도 코 수술을 할 때 주의해야 할 또 다른 부작용으로 구형구축과 염증·괴사가 있다. 특히 보형물을 이용해 수술하는 경우 해당 부작용이 불가피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구형구축은 이물질인 보형물을 넣었을 때 캡슐(흉터조직)이 두껍게 생겨 코가 딱딱해지거나 들리는 현상을 말한다. 염증과 괴사는 코 수술뿐만 아니라 다른 수술 및 시술할 때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코 재수술 필수 아냐
한편, 코 수술을 할 때 ‘재수술이 필수는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김지훈 교수는 “코 수술을 할 때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환자가 코를 더 높이거나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자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반드시 재수술할 필요는 없다”며 “수술 한 번으로 끝나는 코 성형도 많다”고 말했다.

코 수술을 받을 땐 코를 무리하게 높이려 해선 안 된다. 피부가 견딜 수 있는 정도를 넘어 무리하게 수술한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수술 후엔 코를 만지지 않는 등 관리에 힘써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김지훈 교수는 "본래 피부와 보형물이 밀착돼야 하지만 수술 초기에 수술 부위를 보형물이 움직일 정도의 힘으로 반복해서 만질 경우 오히려 보형물이 피부에 붙었다 떨어지면서 물이 고여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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