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무섭다면? ‘7가지’ 생활 수칙 지키세요

입력 2022.07.25 22:30

뇌졸중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그 혈관이 혈류를 공급하던 뇌세포가 손상돼 뇌가 일부 기능을 상실한다. 이를 ‘뇌졸중’이라 한다. 암 다음으로 흔한 사망 원인인데다, 발생 후에 치료해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 등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가족 중 뇌졸중이 발생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뇌졸중을 겪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가족력은 노력으로 어찌해볼 수 없다. 평소에 심혈관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게 최선이다. 최근 밝혀진 바로는, 심혈관 건강을 평소에 잘 관리하면 유전적 요인으로 말미암은 뇌졸중 위험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

미국 연구팀은 중년 1만 1568명을 평균 28년간 추적 조사해, 생활 습관과 뇌졸중 발생 위험 간 상관관계를 알아봤다.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기 위해, 참여자들의 유전체를 분석한 ‘다유전자위험점수(PSR)’가 산출됐다. 심혈관계 건강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미국 심장협회에서 만든 ‘라이프 심플7(Life's Simple 7, LS7)’ 척도가 활용됐다. 이 둘을 종합해 참여자가 사는 동안 뇌졸중을 경험할 가능성을 파악한 것이다. 모든 참여자는 연구가 시작될 시기엔 뇌졸중을 경험한 적 없었다.

LS7는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 ▲건강한 식단 ▲신체 운동 ▲체중 ▲흡연 여부 등 일곱 가지 항목에서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을 따진다. 연구팀은 이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항목의 수에 따라 참여자를 ▲이상적 상태(5~7개) ▲평균 상태(3~4개) ▲부정적 상태(0~2개)의 세 집단으로 나눴다.

다유전자위험점수가 작든 크든,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한 ‘이상적 상태’ 집단은 ‘평균 집단’ 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약 25% 낮았다. ‘부정적 상태’ 집단은 ‘평균 상태’ 집단보다 위험이 30% 더 높았다. LS7 항목 중에서도 ‘혈압’과 ‘혈당’이 뇌졸중 발생과 큰 상관관계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과 혈압이 정상 수치를 벗어날수록 뇌졸중에 취약하단 뜻이다.

연구진은 심혈관계 건강을 잘 관리하면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다며, 노력으로 개선 가능한 요인이라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일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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