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5 변이 감염 막는데 큰 효과 없지만, 중증·사망 예방차원
기저질환자 중심으로 접종해야
건강한 50대 이상 접종 불필요 의견 다수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됐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대비 차원에서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와 기저질환이 있는 18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4차 접종에 사용할 백신은 재유행을 주도하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 감염 예방 효과가 낮다고 알려진 기존 백신이다. BA.5는 재감염 위험을 높일 정도로 면역회피력이 높다. 그러나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했고, 미국과 호주에선 50대 이상인 자에게 4차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며 접종을 권고했다.
기존 백신을 이용한 4차 백신 접종은 BA.5 대유행을 앞둔 현재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접종자에게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목적은 중증화·사망 예방… 기저질환 있다면 50대라도 필수
전문가들은 4차 접종에 사용할 백신이 오미크론 BA.5 변이 감염 예방에 큰 효과는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4차 접종에 사용할 기존 백신은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를 겨냥한 것이라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이인 BA.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감염 예방 효과 보단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라고 했다.
그는 당장의 위험에서 코로나 고위험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BA.5 등을 겨냥한 개량 백신을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냥 새 백신만 기다리느냐, 일단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국민을 보호하느냐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홍빈 교수는 "중증화, 사망 예방차원에서 당뇨, 고혈압,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와 18세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에겐 4차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백신을 맞았든 감염을 통해 자연감염을 획득했든, 항체는 형성 4개월 이후부터 점점 감소한다"라며 "지금은 4차 접종 권고가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기저질환은 코로나 중증화 위험을 크게 높이기에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며 "백신패스를 이용해 사실상 의무에 가까웠던 접종권고가 아니라 낮은 단계의 권고라는 점에서 정부의 권고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건강한 50대, 굳이 맞을 필요 없어
다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50대라면 4차 접종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코로나 중증화 요소가 없다면 감염을 통한 면역 획득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은 "기저질환이 없으면 중증화 위험이 낮으므로, 3차까지 접종을 마쳤다면 자연감염 후 '하이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는 게 4차 접종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마련되어 있고,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한 하이브리드 면역의 지속성이 가장 좋다는 연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홍빈 교수는 "3차까지 접종 후 감염자는 사실상 4차 접종을 마친 것"이라며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고, 큰 문제 없이 회복한 50대라면 서둘러서 4차 접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접종 이력과 감염 여부와 시기 등을 고려해 4차 접종을 할지 결정하면 된다"고 했다.
김봉영 교수도 "건강한 사람에게 4차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50대라도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라면 4차 접종은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면역자임에도 4차 접종을 희망한다면, 6개월 이후 접종하길 권했다. 정부는 기 감염 4차 접종 대상자에게 감염 후 3개월 이후 또는 3차 접종 후 4개월 이후 중 간격이 더 긴 기간에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염호기 위원장은 "해외 다수 연구결과를 볼 때 하이브리드 면역 효과는 약 6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만일 하이브리드 면역자라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6개월 이후에, 이전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라면 의료진과 상의 후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백신으로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존 백신을 이용한 4차 백신 접종은 BA.5 대유행을 앞둔 현재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접종자에게 얼마나 이득이 되는지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목적은 중증화·사망 예방… 기저질환 있다면 50대라도 필수
전문가들은 4차 접종에 사용할 백신이 오미크론 BA.5 변이 감염 예방에 큰 효과는 없음을 인정하면서도,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한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홍빈 교수는 "4차 접종에 사용할 기존 백신은 코로나 초기 바이러스를 겨냥한 것이라 오미크론과 그 하위변이인 BA.5의 감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코로나 백신 4차 접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감염 예방 효과 보단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라고 했다.
그는 당장의 위험에서 코로나 고위험군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리가 BA.5 등을 겨냥한 개량 백신을 언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마냥 새 백신만 기다리느냐, 일단 사용 가능한 방법으로 국민을 보호하느냐의 상황에 놓여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홍빈 교수는 "중증화, 사망 예방차원에서 당뇨, 고혈압, 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50대와 18세 이상 고위험 기저질환자에겐 4차 접종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김봉영 교수는 "백신을 맞았든 감염을 통해 자연감염을 획득했든, 항체는 형성 4개월 이후부터 점점 감소한다"라며 "지금은 4차 접종 권고가 필요한 시기이다"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기저질환은 코로나 중증화 위험을 크게 높이기에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며 "백신패스를 이용해 사실상 의무에 가까웠던 접종권고가 아니라 낮은 단계의 권고라는 점에서 정부의 권고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건강한 50대, 굳이 맞을 필요 없어
다만,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50대라면 4차 접종을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코로나 중증화 요소가 없다면 감염을 통한 면역 획득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염호기 위원장은 "기저질환이 없으면 중증화 위험이 낮으므로, 3차까지 접종을 마쳤다면 자연감염 후 '하이브리드 면역'을 획득하는 게 4차 접종보다 더 나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마련되어 있고, 백신 접종과 자연감염을 통한 하이브리드 면역의 지속성이 가장 좋다는 연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홍빈 교수는 "3차까지 접종 후 감염자는 사실상 4차 접종을 마친 것"이라며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고, 큰 문제 없이 회복한 50대라면 서둘러서 4차 접종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접종 이력과 감염 여부와 시기 등을 고려해 4차 접종을 할지 결정하면 된다"고 했다.
김봉영 교수도 "건강한 사람에게 4차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50대라도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상태라면 4차 접종은 회의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면역자임에도 4차 접종을 희망한다면, 6개월 이후 접종하길 권했다. 정부는 기 감염 4차 접종 대상자에게 감염 후 3개월 이후 또는 3차 접종 후 4개월 이후 중 간격이 더 긴 기간에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염호기 위원장은 "해외 다수 연구결과를 볼 때 하이브리드 면역 효과는 약 6개월 정도"라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만일 하이브리드 면역자라도 기저질환이 있다면 6개월 이후에, 이전 백신 접종에서 부작용이 있었던 경우라면 의료진과 상의 후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백신으로 접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