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끼는 눈곱? '이 색깔'은 위험

입력 2022.07.06 14:46

여성이 눈을 만지고 있는 사진
눈곱이 전보다 많이 생긴다면 염증이나 건성안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눈곱이 생긴다. 눈은 깜박이면서 점액질, 기름 등을 배출시킨다. 잠을 잘 때는 눈을 깜박이지 않기 때문에 눈 주위에 노폐물이 쌓여 눈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생긴다면 염증의 신호일 수 있다.

◇눈곱 많아지면 염증이나 건성안 의심
눈곱이 많아질 때는 결막염이나 눈꺼풀염을 의심할 수 있다. 결막염이 발생하면 우리 눈이 세균과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을 늘리기 때문이다. 또한 눈꺼풀염이 생기면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혀 눈곱이 낀다. 건성안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건성안이 있으면 눈물이 부족해 노폐물이 씻겨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눈곱이 된다.

◇눈곱 색깔·형태 따라 질환 구별 가능 
결막염일 때는 물같이 투명한 눈곱이 생긴다. 그 중에서도 바이러스성 결막염이라면 눈곱이 시간이 지나면서 끈적하게 변한다. 알레르기 결막염일 때는 결막부종과 가려운 증상을 동반한다. 눈곱이 끈적한 데다 누렇기까지 하면 세균성 결막염일 수 있다. 세균성 결막염일 때는 충혈과 이물감이 심하고 전염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은 항생제 성분 안약을 써 치료할 수 있다.

눈꺼풀염에 걸리면 하얀 거품 또는 작은 알갱이가 부스러지는 것 같은 눈곱이 생긴다. 마이봄샘이라 불리는 지방샘이 막히면서 거품 같은 눈곱이 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아기 샴푸를 물에 희석한 것을 솜에 적셔 눈꺼풀을 세척해주거나 온찜질을 5~10분간 해주는 것이 좋다.

건성안이 있을 때는 끈적끈적한 눈곱이 낄 수 있다. 눈에 수분감이 없기 때문이다. 이때는 인공 눈물을 투약하는 것이 좋다.

아주대병원 안과 이주향 교수는 "노랗거나 하얀 눈곱이 보일 때, 눈곱 때문에 눈 뜨기가 힘들 때, 눈곱이 낌과 동시에 시력이 떨어질 때, 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플 때는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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