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소식] 가천대 길병원, 경인지역 최초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입력 2022.06.27 15:08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식 기념촬영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가천대 길병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은 지난 25일 인천 홀리데이인송도호텔에서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30년 성과를 발표하고 신장, 간, 심장 등 이식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청해 장기이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했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1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했으며, 2002년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다.

가천대 길병원 박연호 장기이식센터장(외과)은 개회사에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1991년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여러 이식 분야에서 수술에 성공하여 국내 장기 이식의 이정표를 세우는데 기여한 바 있다"며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지역 병원 장기이식 현주소에 대한 발전적 토의를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4개 세션 주제 발표와 2개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뇌사자 발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뇌사자 장기 기증에서의 생명잇기 역할(생명잇기 이삼열 이사장) ▲장기 기증 현황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활동(한국장기조직기증원 최지우 코디네이터) ▲뇌사자 관리에서 HOPO의 역할과 가천대 길병원의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현황(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순미 실장)이 발표됐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탈감작을 통한 ABO 불일치와 HLA 부적합 신장 이식 사례(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노한 교수) ▲신장 이식에서 에플렛(eplet) 불일치의 임상적 효용성(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정종철 교수) ▲가천대 길병원의 간이식 경험(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 최상태 교수) ▲LDLT donor MIS 현재 및 가천대 길병원 LT현황(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유진수 교수) ▲심장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이석인 교수) ▲폐 이식 현황과 미래(연대세브란스 흉부외과 백효채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네 번째 세션 중에는 심장이식 수술을 포함한 심장 수술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가 심폐 이식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특별 강연자로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병준 교수가 참여해 가천대 길병원의 췌도이식 준비 상황과 이종 이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1년 개소 후, 국내 다섯 번째 신장이식 성공, 1995년 심장 및 각막 이식 성공, 1997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성공, 인천 최초 간이식 성공, 2013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조직형 불일치 이식수술 성공 등 의료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개소 이후 6월 현재까지 신장이식 475건, 간이식 196건, 심장이식 45건을 시행하고 239명의 장기기증 뇌사자를 관리했다. 2014년에는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양우 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역사는 곧 경기, 인천 지역 장기이식센터의 역사와 다름이 없을정도로 30년 동안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큰 성과를 일궈왔다"며 "꺼져가는 생명에 다시 불을 당겨 새생명을 이어주는 동아줄인 장기이식이 더욱 발전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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