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물려 가렵다? 의외의 '이것' 사용하면 시원~

입력 2022.06.20 15:10

드라이기
모기 물린 부위에 열을 가하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이 더워지면서 모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모기에 한 번 물리면 부기와 가려움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침을 바르거나 얼음 찜질을 하기도 하지만, 의외로 '헤어 드라이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모기는 피를 빨 때 피가 굳지 않도록 독성 물질 '포름산(formic acid)'을 주입한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포름산 때문이다. 용인 새봄약국 배연경 약사는 "포름산은 40~50도의 열을 받으면 변형을 일으키면서 분해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기 물린 부위에 체내 온도보다 더 높은 열을 가하면 가려움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즉, 모기 물린 곳을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30초 이상 뜨겁게 해주면 포름산이 분해되면서 가려움이 덜해진다. 헤어드라이기 대신 뜨거운 티스푼이나 뜨거운 커피 등을 30초 이상 가져다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열을 가한 뒤에도 가려움이 계속 된다면 항히스타민 성분의 모기약이나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모기가 피를 빨면서 흘리는 타액에서 혈액 응고를 막는 단백질이 형성되는데, 이에 대응해 체내에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배연경 약사는 "모기에 물려 빨갛게 염증이 생길 때 나오는 히스타민 때문에 간려움을 느끼기 때문에 디펜히드라민 성분의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을 줄일 수 있다"며 "물린 자국을 긁어 상처가 난다면 항생제 연고를 통해 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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