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깨끗하게 쓰려면 '여기' 보관해야

입력 2022.06.17 16:37

칫솔이 컵에 꽂혀 있는 사진
칫솔은 햇빛이 잘 비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칫솔은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 입속으로 들어간다. 그 만큼 칫솔을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칫솔은 화장실이 아니라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화장실은 습도가 높아 세균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변기 물을 내릴 때, 세균이 공기 중으로 방출된다. 실제로 칫솔 세균 검사를 해보면 대장균을 포함해 포도상구균, 녹농균 등 700종이 넘는 균이 검출된다. 따라서 양치질을 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변기 물 내리는 곳에서 양치질을 하지 않도록 한다. 양치질 후에는 칫솔을 깨끗이 씻고 햇빛에 말려 소독되도록 두는 것이 좋다. 가족끼리 여러 개의 칫솔을 함께 보관하는 경우에는 칫솔모가 서로 닿지 않도록 한다. 함께 쓰는 칫솔꽂이도 1주일에 1번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세척하고 건조시켜 쓰는 게 좋다.

햇빛이 아니라 살균기를 이용하여 칫솔을 소독할 수 있다. 하지만 축축한 칫솔을 살균기에 넣으면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다. 칫솔의 물기를 털고 말려서 살균기에 넣어야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로 칫솔을 살균하는 방법도 있다. 주 1~2회 정도 전자레인지로 1분 이하로 칫솔을 돌리면 약 98%의 세균을 제거하는 살균 효과가 있다. 그 이상으로는 칫솔이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칫솔 교체 주기는 3개월이 적절하다. 다만, 솔이 손상됐다면 치아에 치태를 남기기 때문에 즉시 바꿔줘야 한다. 치태는 치아 표면에 지속적으로 형성되는 무색의 세균막으로, 염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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