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이 소리' 나야, 진짜 배고픔… 가짜 배고픔에 속지 말아야

입력 2022.06.15 10:59

냉장고 문 열고 있는 사람
살을 빼려면 가짜 배고픔에 속지 말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이 쉽게 찌는 이유 중 하나가 '가짜 배고픔'에 속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성공하려면 내가 진짜 배가 고파서 먹는지 잘 생각해보고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배고픔에는 생리적 배고픔(진짜 배고픔)과 심리적 배고픔(가짜 배고픔)이 있다. 생리적 배고픔에는 식욕과 관련된 여러 호르몬이 작용을 한다. 먼저 신체 에너지원으로 쓸 영양소인 혈당이 떨어지면 인슐린이 감소하고 배고픔을 느낀다. 'GLP-1'이라는 호르몬은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식사를 하지 않으면 GLP-1호르몬 수치가 감소해 식욕이 증가한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도 줄어들면서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여러 호르몬이 종합적으로 작용해 뇌의 시상하부에서 배고픔과 식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리적인 작용 외에도 감정적으로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심리적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과다해지면서 식욕 관련 호르몬들의 균형이 깨져 가짜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다.

생리적 배고픔은 ▲식욕이 생기고 ▲시간이 지날수록 배고픔이 점점 커지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어떤 음식이든 먹고 싶고 ▲음식을 먹은 후에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는 특징이 있다. 심리적 배고픔은 ▲식사를 한지 3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고 ▲스트레스 받았을 때 배고픔이 심해지고 ▲떡볶이·초콜릿 등 특정 음식이 먹고 싶고 ▲시간이 지나면 배고픔이 사라지고 ▲음식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드는 특징이 있다.

심리적 배고픔은 잠깐만 참으면 억제된다. 음식을 먹기 전에 산책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행동을 해서 심리적 배고픔을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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