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은 '이 음식'이 탈모 유발한다고?

입력 2022.06.10 16:32

탈모 남성의 머리카락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날달걀, 셀레늄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족 중에 아무도 탈모인 사람이 없는데, 이상하게 자신만 탈모가 있어 의문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왜일까? 식습관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무심코 먹은 음식들이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 많은 음식… 혈액순환 방해
감자튀김이나 삼겹살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증가한다. 이는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고, 혈전(피떡)을 생성해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두피에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탈모가 생기기 쉽다. 혈관의 크기가 작고 얇은 말초혈관일수록 혈액 순환이 안 되는데, 모발을 만드는 모낭 주위 혈관은 모두 말초혈관으로 이뤄져있다. 실제로 일본 도쿄의대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방식이를 한 쥐는 탈모가 생겼다. 연구팀은 지방이 많은 음식이 모낭의 재생을 차단해 모낭이 비활성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날달걀이 탈모 유발할 수도
날달걀 흰자 속 '아비딘' 성분은 체내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비오틴은 모발을 구성하는 성분인 케라틴을 생성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비오틴은 비타민의 한 종류로, 탄수화물과 지방대사, 남성호르몬 분비에 관여한다. 그런데, 날달걀의 아비딘 성분은 장에서 비오틴과 결합하는 특성이 있어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한다. 이로 인해 비오틴이 심하게 결핍되면 탈모가 생길 수 있다. 

◇셀레늄 과다 섭취 시 탈모 부작용 생겨
셀레늄은 적당량 섭취하면 노화를 예방하고 정력에 도움을 주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셀로노시스'라 불리는 셀레늄 중독의 부작용 때문이다. 셀로노시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카락 빠짐, 손톱 부러짐, 복통, 설사, 구토, 피로감, 피부발진 등이다. 따라서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셀레늄의 권장량은 하루 50㎍이며 하루 최대 섭취량은 400㎍이다. 브라질너트를 2~3개만 섭취해도 하루 권장량을 넘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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