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비.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것이 좋다?

[대한비만학회-헬스조선 공동기획] 잘못된 비만 상식 바로잡기(잘.비.바)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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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없음/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아이를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는 것이 좋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근거 없는 속설이다.

태어날 때 키가 큰 아이가 자라서 최종 키도 큰다는 속설도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성인 키와 출생 때 키, 체중, 임신 주수의 연관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연구되는 주제다. 자궁 내 태아의 프로그래밍은 중요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 아이의 성인 키가 어느 정도로 결정이 되어 나오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성인 키의 유전학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으며 유전학, 태아 시기의 성장 및 아동기 환경 요인들의 성인 키에 대한 상대적 기여도도 알려져 있지 않다.

물론 출생체중과 출생 신장은 모두 성인 키와 관련이 있다. 성인 키를 예측할 때 출생체중보다 출생 신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출생 때 키가 임신 주수와 독립적으로 성인 키를 예측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대부분의 이전 연구는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과소 출생아가 최종 성인 키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저체중 출생은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을 포함한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이는 태아 프로그래밍 가설로 이어진다. 하지만 출생체중, 키, 임신 주수 등 이러한 것들은 매우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포함되어 그 영향을 순수하게 평가하기란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요인들의 성인 키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독립적으로 고려하기란 어렵다. 정기적으로 영유아 검진을 통해 성장도표상 키, 체중을 보고, 적절하게 크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돌까지는 소아의 급성장이 이뤄지는 시기이지만 키를 누워서 재야하기 때문에 정확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키 대비 체중이 적절한 비율로 느는 것이 중요하며, 만약 적절하지 않고 성장부전이나 과체중 혹은 비만 소견을 보인다면 늦기 전에 성장 클리닉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