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이것' 많이 하는 사람… 유방암 위험 높아질 수도

입력 2022.05.24 15:31

머리 염색하는 모습
사진설명=잦은 머리 염색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95% 이상으로 높지만, 빨리 발견하기 어렵고 치료해도 재발이 잘 되는 위험한 병이다. 따라서 유방암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피해야 하는 습관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잦은 머리 염색이다. 머리를 많이 염색하는 여성은 유방암을 비롯해 난소암 발병 가능성까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대 연구팀은 미국인 약 11만7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암 발생·사망 여부와 염색약에 노출된 상태·기간·빈도를 36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염색약을 사용한 기간과 횟수가 많으면 유방암·난소암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었다. 연구팀은 염색약을 쓰면 특정 암이 생기는 원인을 자세히 밝히진 않았지만, 염색약의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 분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에 게재됐다.

베이컨을 바싹 튀겨 먹는 습관도 피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 역학 학부에서 55~69세 아이오와 거주 여성 4만1836명을 대상으로 육류 섭취율과 육류 조리과정을 조사했다. 연구자들은 고기의 익힘 정도를 완전히 익음(well-done), 중간(medium done), 거의 익지 않음(rare)으로 구분했다. 조사 결과, 완전히 익은 고기가 들어 있는 햄버거, 쇠고기 스테이크, 베이컨을 지속해서 섭취한 여성은 중간 또는 거의 익지 않은 고기를 섭취한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도가 4.62배 증가했다. 연구팀은 "고온에서 조리된 붉은 육류, 가금류, 어류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인 헤테로 사이 클릭 아민(HCA)에 노출되면 유방암 위험도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HCA는 다른 조리된 육류보다 튀긴 베이컨에 많이 포함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