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사퇴한 복지부, 당분간 1·2 차관 중심 운영

입력 2022.05.24 15:28

사진=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로 당분간 장관직 공백이 길어질 예정이다. /헬스조선 DB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로 복지부 장관 공백이 길어질 예정이다. 권덕철 전 복지부 장관이 지난 17일 사표를 이미 제출한 상황에서, 복지부는 장관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당분간 제 1·2 차관을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정호영 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자진하여 사퇴했으나 국민의 보건과 복지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조규홍 제1차관, 이기일 제2차관을 중심으로 정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1차관은 기재부 출신으로 기획조정·복지 분야를 담당하고 있으며, 복지부 내부 승진으로 발탁된 이기일 2차관은 보건의료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장관 공백이 방역 전반에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있으나, 이는 이기일 차관 선에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이 차관은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거쳐 차관으로 승진했으며, 코로나19 초기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서 방역정책을 총괄해왔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복지부는 제1, 2차관을 중심으로 차질없이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과제를 비롯한 새 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과제도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다"고 헸다.

한편, 정호영 후보자는 24일 밤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 정 후보자는 "그동안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자신과 자녀의 문제에 법적, 도덕적·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음을 설명했고, 의혹이 허위였음을 입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사실과 별개로 국민의 눈높이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됐고,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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