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기 전에 가늘어진다… 탈모 의심되면 '이것' 보자

입력 2022.05.21 23:00

탈모
탈모는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먼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힘이 없고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탈모' 하면 빠지는 머리카락만 생각을 한다. 그러나 머리카락 굵기도 신경써야 한다. 빠지기 전에 가늘어지기 때문. 피부과 전문의들은 탈모가 잘 안생기는 뒷머리와 비교해 앞머리가 가늘다면 탈모가 시작됐다고 말한다. 양손으로 뒷머리와 앞머리를 만져 굵기를 비교해보자. 초기 탈모는 앞머리가 가늘어진 것부터 시작을 한다.

◇앞머리·정수리부터 힘없고 가늘어져
탈모는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일어난다. 먼저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 머리카락이 점차 힘이 없고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이내 색이 옅어지면서 짧은 솜털처럼 변하고 결국 머리카락이 빠진다.

이런 현상은 처음에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에서 나타나지만, 과정이 반복되고 범위가 넓어진다. 실제 남성이 가장 많이 겪는 탈모 증상으로 ‘모발이 가늘어짐’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영국피부과저널에서는 비탈모인과 탈모 환자를 비교한 결과, 모발 수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지만, 굵은 모발의 보유율은 각각 45%와 12.4%로 큰 차이를 나타냈다. 탈모 환자가 머리카락 두께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탈모는 대부분 머리카락이 짧고 가늘어지는 증상을 먼저 보이는데, 이 때를 탈모 시작으로 봐야 하는 것이다.

◇가늘어지는 모발, 조기에 적극 치료해야
대다수 남성은 탈모를 걱정하면서도, 샴푸나 마사지 등 보조적 요법에 의존하다가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다.

탈모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런 보조적인 요법을 찾기 보다 '확실히' 머리카락을 지킬 수 있는 치료를 하루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형 탈모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계속해서 진행한다. .

남성형 탈모 치료에는 주로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이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남성형 탈모의 주된 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생성을 억제하는 원리로 작용한다.

이들 치료제는 머리카락 굵기를 굵게 하고 개수도 늘린다. 미녹시딜은 혈관을 확장해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촉진한다.

이들 치료는 탈모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거나, 탈모가 5년 이상 오래되지 않아 솜털이 많이 남아있는 경우 효과가 있다. 이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 상태라면 모발 이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모발 이식을 한 다음에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위해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탈모는 치료 초기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중도 포기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탈모약은 최소 수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또 탈모약을 끊으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