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이것' 해도… 심장·뇌 손상 가능

입력 2022.05.04 11:17

술 마시는 남성
폭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술자리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 번의 폭음만으로도 몸속 여러 장기에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WHO(세계보건기구)는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폭음의 기준을 성인 남성의 경우 소주 7잔(알코올 60g)으로 보고 있다. 성인 여성은 소주 5잔(알코올 40g)이 기준이다. 한 번의 폭음으로 손상될 수 있는 대표 장기들을 알아봤다.

▷심장=폭음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부정맥을 유발한다. 알코올이 대사되면서 나오는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심장의 수축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부정맥으로 심장이 제대로 뛰지 못하면 돌연사할 위험도 있다.

▷뇌=폭음을 하면 순간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린다. 그러면 뇌에 있는 혈액이 줄어드는데, 이때 뇌가 주요 부위에 혈액을 집중시키기 위해 뇌의 작은 혈관들을 수축시킨다. 뇌혈관이 수축되면 뇌세포에 혈액 공급이 잘 안이뤄져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췌장=췌장은 우리 몸에 소화 효소 등을 분비하는 장기인데, 세포들이 알코올에 유난히 취약하다. 한 번의 폭음으로도 췌장염이 생긴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 결과로 잘 알려졌다.

폭음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려면 소주 5~7잔 이상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 더불어 폭음 기준을 넘기지 않았더라도 얼굴이 빨개지면 그만 마시는 게 좋다. 체내 알코올량이 몸이 분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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