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 '이 성분'… 피부염 유발할 수 있어 주의

입력 2022.04.20 09:58

크림 화장품 들고 있는 여성
로션, 샴푸 등 화장품에 널리 쓰이는 프로필렌 글리콜이라는 성분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로션·샴푸·세럼 등 화장품의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이 접촉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미국의 건강 전문 웹미디어가 전했다. 특히 습진·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프로필렌 글리콜이 든 화장품의 사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인 ‘헬스라인’(Health line)은 '프로필렌 글리콜은 스킨케어와 미용 제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나?'란 제목의 최근 기사에서 프로필렌 글리콜의 특성을 집중 소개했다.

프로필렌 글리콜은 무색·무취의 액체 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스킨케어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첨가제다. 미국의 독성 물질과 질병 등록부(ATSDR)에 수록돼 있다.

석유에서 얻지만, 자동차 연료로 쓰는 석유와는 다르다. 석유 유래 성분에 물을 첨가한 것이어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용이나 스킨케어 제품에 든 프로필렌 글리콜을 모든 사람이 피할 필요는 없다. 화장품에 함유된 프로필렌 글리콜이 화학적으로 비활성 상태이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 프로필렌 글리콜을 검색하면 '독성이 있다'(toxic)거나 '발암성이 있다'(carcinogenic)는 표현도 등장하지만, 미국의 유명 환경 단체(Environmental Working Group)도 프로필렌 글리콜이 암이나 발달·생식 독성의 위험이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의 낮은 농도에서도 자극·접촉 피부염과의 연관성은 인정한다.

로션·비누·샴푸·컨디셔너·면도 크림·탈취제 등 다양한 미용 제품에 프로필렌 글리콜이 사용되는 것은 방부(보존)와 보습 효과가 뛰어나서다. 프로필렌 글리콜은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해 스킨케어 제품의 유통 기한 연장을 돕는다. 물과의 친화력이 높아서 보습 효과도 뛰어나다.

문제는 일부 사람에게 프로필렌 글리콜이 접촉성 피부염으로 알려진 피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라고 기사는 지적한다. 특히 습진·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프로필렌 글리콜이 든 화장품을 사용하면 잠재적으로 발진이 생길 수 있다. 프로필렌 글리콜이 함유된 제품 사용 후 발진이나 두드러기·피부 변색 등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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