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을 적게 자면 뱃살이 늘어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이요클리닉 의대 바이렌드 소머스 심혈관의학 박사 연구팀은 2013~2018년 19~39세 12명의 비만이 아닌 건강한 성인을 모집했다. 그리고 이들을 2주 동안 밤에 4시간만 자게 했다. 그리고 그들이 깨어 있는 동안에는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고 주문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참여 대상자들의 단백질 섭취가 13%, 지방 섭취가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몸에 해로운 내장지방이 11% 늘었다. 더군다나 수면 제한을 중단하고 이에 따라 식사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장 지방이 계속해서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
과거 연구에서도 비정상적인 수면 패턴은 눈에 보이는 큰 체중 변화가 없더라도 내장지방 또는 복부지방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소머스 박사는 "내장지방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위험한 지방으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모든 종류의 독성 물질을 생성한다"며 "오랜 시간 수면이 부족할 예정이라면 음식 섭취량 조절에 주의를 기울이고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5일 '미국심장학회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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