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 립스틱, 눈·볼에 바르기… 피부엔 독?

립스틱 바르고 있는 여자
립스틱을 눈과 볼에 사용하면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유명 뷰티 유튜버 등이 립스틱 등 립제품을 '아이섀도우' '블러셔' 대신 사용하면서, 이를 따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행위는 피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립제품을 눈두덩이나 볼에 바르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접촉성 피부염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염증이다. 피부에 발적과 두드러기가 나타나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다. 본래 화장품은 인체 적용 시험에서 인증받은 특정 부위에만 사용하도록 허가돼있다. 따라서 정해진 부위 외 다른 부위에 화장품을 사용한다면 피부에 트러블이 나거나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는 "바디크림도 눈 주변 아이크림 대용으로 바르면 눈이 자극돼 따끔거리는 경우가 많다"며 "립제품도 원래 용도가 아닌 눈과 볼에 사용한다면 피부에 자극을 줘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가급적 정해진 용도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멀티 용도로 립스틱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사용 전, 여러 부위에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내용이 명시된 시험결과 및 증명 자료를 확인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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