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항체양성률 조사, 이르면 4월부터 연 4회 진행

4차 접종 여부·거리두기 조정에 활용

이미지
국민 항체양성률 조사가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게티이미지뱅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과학 방역'을 위해 추진하는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가 이르면 내달 시작될 예정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2022년도 2분기부터 분기별로 항체 양성률 표본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는 4차 접종과 거리두기 조정 등 방역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이상원 단장은 "잠정적이긴 하나, 조사일정은 연 4회로 진행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6월부터 분기별로 조사를 시행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체조사결과를 통해 자연감염률을 정확하게 파악하면, 이를 기반으로 방역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상원 단장은 "지금은 신고자료를 받아 확진자 수를 통계로 내고 있으나, 이 외에 헤아리지 못한 자연감염의 경우가 있다"며 "이를 명확히 파악해 4차 접종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항체조사를 통해)위험요인에 대한 사전평가가 가능하고, 방어항체라고 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얼마나 감소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를 활용하면, 예방접종 계획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겸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장은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안 위원장은 항체 양성률 조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사망자·위중증자 증가세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