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 뇌졸중 증상, ‘FAST’를 기억하자

입력 2022.03.16 07:30

머리를 만지는 모습
뇌졸중은 조기 발견이 치료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초기 증상들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경우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은 물론,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사전에 뇌졸중 증상을 알아두고 뇌졸중을 조기 발견·치료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혈관질환자 ▲심방세동 환자 ▲과거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경험한 사람 등 뇌졸중 고위험군에 속한다면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 사람 또한 주요 증상을 숙지하는 게 좋다.

뇌혈관별로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만큼, 문제가 생긴 혈관과 손상된 뇌의 위치, 손상 정도 등에 따라 뇌졸중 증상 또한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도 곧바로 뇌졸중을 의심하지 못하고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일부 환자의 경우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 조기증상은 ▲시각장애 ▲언어장애 ▲어지럼증 ▲편측마비 ▲심한 두통 등으로, 갑작스럽게 한 가지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증상을 쉽게 기억하려면 ‘FAST(패스트) 법칙’을 알아두도록 한다. ‘FAST’는 ‘Face, Arms, Speech, Time to ac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Face’, ‘Arms’는 각각 웃을 때 좌우 얼굴 모양이 다른지 살피라는 뜻과 한 쪽 팔다리 힘이 약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Speech’는 환자가 정상적으로 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며, ‘Time to act’ 한 가지 증상이라도 의심된다면 즉시 응급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저지방, 저염식 위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해야 하며, 금연, 절주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개선 노력도 요구된다. 고위험군에 해당될 경우 정기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특히 고혈압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혈압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뇌졸중 치료를 받은 후에는 재활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치료 후 3분의 1은 정상 생활을 하지만, 3분의 2 정도는 뇌·혈관 손상 정도에 따라 크고 작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