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비타민 D는 필수?

입력 2022.03.12 20:00

[이게뭐약]
면역력에 관여… 항염·항바이러스 활성화 효과

비타민 D는 하루 권장량을 지켜 복용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 D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심이 높아진 대표적인 영양 성분 중 하나이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면 면역력이 약한 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지, 좋은 것도 과하면 독이라는데 비타민 D는 오래 먹어도 괜찮은 것인지 알아보자.

암환자, 비타민D 필수?
코로나19 대유행 전에도 항암 치료 중인 환자나, 치료를 마치고 유지관리 중인 암 생존자들에게는 비타민 D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 종종 암 환자에게 비타민 D가 필수 약이라는 소문 아닌 소문도 있는데, 이는 아주 헛소문은 아니다. 비타민 D는 실제로 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대한약사회 오인석 학술이사(약사)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내외 연구를 보면, 혈액검사에서 혈중 비타민 D의 농도가 옅은 경우가 많았다"며 "이는 비타민 D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방증이기도 해 비타민 D는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오 약사는 "비타민 D는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면역물질인 카델리시딘과 디펜신의 생성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성분들은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을 활성화한다고 알려져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무작정 오래 먹어도 될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비타민 B, C 등 영양제로 인기가 높은 다른 성분들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D는 꾸준히 먹으면 면역력 강화 물질이 생성된다고는 하나, 무작정 오래 먹기엔 찝찝하다는 이들이 있는데, 앞으로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적정 용량만 복용하면 된다.

오인석 약사는 "비타민 D는 꾸준히 복용하면 체내 면역물질인 카델리시딘과 디펜신의 생성이 늘어나고,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오 약사는 "비타민 D의 하루 적정 섭취 용량은 400~800iu이고, 결핍이 있는 경우엔 1000~5000iu까지 복용하길 권장하고 있어 1일 상한 용량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비타민 D를 10000iu 이상 복용하는 경우,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기준치인 100ng/ml를 넘어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구역, 구토, 설사 및 고칼슘혈증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타민D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도 있을까?
비타민D 과량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생각한다면, 적정량의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이를 잘 흡수시키는 게 중요해 보인다. 다행히 비타민 D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오인석 약사는 "비타민D는 함께 먹으면 안 되는 음식 등이 딱히 없다"고 말했다. 오 약사는 "단, 이뇨작용이 있는 알코올, 카페인과 같은 성분은 피하는 게 비타민 D 흡수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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