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근무하는 사람, '기억력' 떨어져"

입력 2022.03.14 05:00

하품하는 남자
교대 근무자가 정규근무자에 비해 기억력과 작업 처리 능력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교대 근무자가 정상적인 낮 근무를 하는 사람에 비해 기억력과 작업 처리 능력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의 지그문트 프로이트 사립대 연구팀은 교대근무가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교대근무자와 정규 근무자의 처리 속도, 작업 기억, 각성, 충동 제어 및 상황 반응 능력을 측정하여 비교했다. 2005년에서 2020년 사이에 발표된 교대 근무와 뇌 기능에 대한 18개의 관련 연구도 참고해 분석했다.

그 결과, 교대근무자들이 정규근무자에 비해 처리속도, 작업 기억, 각성, 충동 제어, 상황 반응, 중요하지 않은 시각 신호 걸러내기 부분에서 더 낮은 성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교대근무자는 잠을 자도록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 리듬이 일정하지 않아 신체 리듬이 깨지고, 이로 인해 뇌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심리학 전문가 알프레드 바스 교수는 "교대근무자의 낮아진 작업 기억, 상황 반응 능력 등은 업무 도중 부상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교대 근무자가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근로자 회복 계획 및 정기적인 직원 모니터링 등 작업장 차원에서의 보호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직업 및 환경 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저널에 최근 게재되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