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기 불면증, 성인돼 지속될 가능성 높아"

입력 2022.02.21 11:20

불면증을 앓고 있는 어린이
어릴 때 불면증을 겪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릴 때 불면증을 겪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연구팀은 2000~2021년 5~12세 어린이 502명을 대상으로 잠들기나 수면 유지가 어려운 불면증 증상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수면 상태를 시간 별로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참가자들의 수면 중 뇌파, 혈중 산소 농도, 심박수, 호흡, 움직임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2000~2005년, 2010~2013년 그리고 2018~2021년 총 세 번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수면 시간도 보고했다.

연구 결과, 불면증 증상이 있던 어린이의 43%는 성인이 되어서도 불면증 증상이 지속됐다. 또한, 이들의 19%는 성인이 되어서 불면증 증상이 악화되기도 했다. 한편, 불면증 증상이 없던 참가자들 중 15%는 청소년기(평균 16세)에 불면증이 생기면서 성인기까지 지속됐다. 특히, 하루 평균 7시간 이하로 자는 어린이는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어린이보다 불면증에 걸릴 확률이 2.5배 높았다. 

연구 저자 페르난데스 멘도자 박사는 "수면 시간이 부족한 어린이는 성인이 되어서 불면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아이들의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소아과학회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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